구글이 2억달러를 투입해 아시아지역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구글은 28일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3곳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은 현재 미국 6곳, 핀란드 1곳, 벨기에 1곳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새로 건립되는 데이터센터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서비스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구글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아시아 지역 내 인터넷 트래픽과 새로운 인터넷 사용자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결정이다. 더 빠르고 더 안전한 접속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구글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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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 중 비디오처럼 대역폭을 많이 점유하는 대용량 트래픽이 증가해 미국과 유럽의 데이터센터만으로 지원하는데 한계를 느낀 것도 건립의 한 이유로 꼽았다.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구글은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싱가포르 서부 주롱 지역 2.45헥타르, 대만 창화 지역 15헥타르, 홍콩 구룡 지역 2.7헥타르 등의 부지를 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