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중국내 모든 서비스를 중단키로 한 모양새다. 지난달 말 중국내 검색 서비스를 중단한 데 이어 7월부터는 구글어스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중국청년망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달 31일까지 중국 정부에 제출해야 하는 지도서비스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중국 정부로부터 허가받은 구글어스 서비스 시점은 6월30일까지다.
외신은 구글이 서비스연장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그동안 인터넷 검열을 강화해온 중국과의 갈등을 지목했다.
구글은 지난해 3월 중국 정부의 검열과 해킹에 반발하면서 홍콩으로 현지 법인을 옮겨 우회접속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30일부터는 중국 포털사이트인 시나닷컴에 제공해왔던 검색서비스(google.cn)도 중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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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구글이 검색 서비스에 이어 구글 어스 서비스까지 중단하는 것은 중국시장 내 완전 철수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구글이 지난해 중국서 거둔 수익은 전 세계서 벌어들인 293억 달러(한화 31조8천억원)의 1.5%에 불과한 26억위안(약 4천3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