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한국 판매자 비중 크게 늘어

전자상거래 사이트 이베이를 통한 한국 판매자 '클릭수출' 규모가 지난 2분기 아시아 태평양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베이가 31일 발표한 '아시아 수출기업 인덱스'에 따르면, 2분기 한국 판매자 클릭수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국내 판매자들이 이베이를 통해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는 미국으로 총 83%에 육박한다. 그 뒤를 호주(10%), 영국(4%), 독일(1%)이 이었다. 아시아 전체 판매자 수출국 순위는 미국, 영국, 호주, 독일 순으로 국내 판매자들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호주 수출 비중이 높다고 이베이는 분석했다.

국내 주요 수출 품목은 의류와 액세서리가 33%, 카메라 등의 촬영 기기가 11%, 건강 뷰티 관련 제품과 보석 시계류가 각각 5% 가전제품 4% 순으로 나타났다.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이사는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한국 패션 상품 수출규모가 두드러지게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 판매자들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전자상거래가 발달한 한국 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는 데 유리한 위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