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테크놀로지는 디스크 드라이브 스토리지 수요 증가로 연간 총 1억9천900만대를 공급하며 사상 최대 공급기록을 세웠지만 매출과 순익은 전년보다 줄었다.
씨게이트는 지난 1일 마감된 2011년 회계연도 기간 동안 연간 매출은 110억달러, 순익은 5억1천100만달러, 이익률은 19.6%를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구조조정비용, 자산투자 관련 상각비용, 자산매각 특별이익, 삼성전자 스토리지 사업부 인수 관련 비용 등을 제외한 비재무회계기준(Non-GAAP)을 적용할 경우 연간 순익은 5억7천800만 달러다.
드라이브 공급량은 지난 회계연도 기간보다 580만대 늘어났다. 반면 매출은 전년보다 4억달러, 순익은 약 11억달러 감소했다. 특히 이익률은 28.1%에서 19.6%로 크게 떨어졌다.
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은 29억달러, 순익 1억1천900만달러, 19.3% 이익률을 기록했다. 비재무회계기준(Non-GAAP)을 적용할 경우 분기 순익은 1억2천60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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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회계연도 동안 데이터 수요는 40%가 증가한 3억3천만테라바이트(TB)로 늘어났다. 4분기동안 씨게이트가 공급한 드라이브 당 평균 용량은 590기가바이트(GB)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씨게이트는 향후 온라인 콘텐츠 및 서비스가 모바일 기기에 추가 제공될 예정이기 때문에 스토리지 용량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했다.
스티브 루조 씨게이트 CEO는 씨게이트를 비롯해 스토리지 산업은 모바일 기기 및 각종 통신기기들과 관련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아키텍처에서 발생하는 수요 증가 수혜를 누리고 있다며 특히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데이터 센터 및 기타 네트워크 기반 콘텐츠 제공 기업에 핵심 기반 요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