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테크놀로지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급 성능과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용량을 결합시킨 2.5인치 노트북용 HDD(제품명 모멘터스 XT)를 31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7천200 RPM HDD와 4기가바이트(GB) SSD, 씨게이트 어댑티브 메모리 기술을 결합했다.
씨게이트 어댑티브 메모리 기술을 통해 자주 사용되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학습 후 플래시 메모리로 옮겨 해당 데이터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성능을 최적화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씨게이트 측은 현재 고성능 SSD의 경우 데이터 처리속도가 빠르고 안정성이 높지만 동일 용량의 HDD 대비 가격이 10배까지 높다는 점을 고려, 부분적으로 자주 사용되는 데이터의 경우 SSD를 이용해 사용하는 방법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모멘터스 XT 솔리드 스테이트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는 노트북 PC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5천400RPM 드라이브에 비해 부팅 속도를 최대 100% 향상시켰다는 벤치마크 결과를 얻었다.
신제품은 기존 두께 9.5mm 이상 노트북 드라이브와 동일하게 업그레이드해 설치할 수 있으며, 초창기 하이브리드 드라이브와는 달리 OS 및 마더보드 칩셋과는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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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제조업체로는 아수스가 처음 게이머용 노트북(제품명 ROG G37 Jh)에서 해당 HDD를 업그레이드 옵션으로 제공한다. 이번 노트북은 인텔 i7 720Qm 쿼드 코어 프로세서, 8GB DDR3 메모리, DX11 ATI 라데온 모빌리티 HD 5870 등을 주요 사양으로 채택했다.
씨게이트 아태 및 일본 지역 총괄 책임자인 테반셍 부사장은 “모멘터스 XT는 향후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제품으로, SSD와 HDD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세대의 하드 드라이브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알려주는 제품이라며 이제 랩톱 사용자들은 더 이상 속도, 비용 및 용량 중에서 취사선택을 해야 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