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가 아닌 일반 휴대폰(피처폰) 사용자들도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에서 이른바 ‘만능앱(app for Every Phone)'을 내려받아 스마트폰 사용자처럼 뉴스피드,메시지체크,사진보기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미지를 올리고 그들의 컨택트리스트로부터 친구를 찾을 수도 있게 됐다.
씨넷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13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스마트폰은 물론 피처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만능앱(app for Every Phone)을 개발해 다운로드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이미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용 앱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번 조치는 피처폰까지도 수용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이 회사의 앱은 2천500개 이상의 휴대폰 기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앱을 사용하고자 하는 일반휴대폰(피처폰)사용자들은 이회사의 모바일 페이지(m.facebook.com)에서 맨 아래로 스크롤 다운해 다운로드링크에 클릭해 만능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이 앱은 또한 앱스토어 겟자(GetJar),아피아(Appia),모바일위버(Mobile Weaver)등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페이스북은 자사 사이트에서 동영상으로 일반휴대폰에서 이 만능앱을 받는 방법을 유튜브영상과 연계( https://www.facebook.com/video/video.php?v=10150312228478109 )해 소개하고 있다.
이같은 서비스 배경에는 성장세의 많은 부분을 모바일 기기에 의존하는 페이스북의 특성이 자리잡고 있다. 페이스북 사이트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페이스북 가입자는 그렇지 않은 사용자에 비해 2배나 활동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주 페이스북이 7억5천만명의 실제 사용자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으로서는 일반휴대폰(피처폰)용 앱을 제공하더라도 대다수 사용자들이 이들 플랫폼의 데이터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는 한계에 부딪힐 전망이다. 또 소셜네트워크의 앱은 작동할 때 데이터를 소비한다.
페이스북은 이 새로운 앱을 발표한 자사의 블로그에서 현실을 인정하고, 수많은 이통사들과 사용자들에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90일간 무료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맺었다고 말했다. 씨넷은 놀랍게도 페이스북이 어떤 미국의 이동통신업체들과도 무료 데이터제공협력 관계를 맺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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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페이스북이 미국에서도 이같은 무료데이터 제공이 이뤄질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주 초 퓨리서치센터의 연구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성인의 83%가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 가운데 42%만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 즉 미국인의 세명중 한명꼴인 35%만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