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가들 신작 FPS에 자존심 걸었다

일반입력 :2011/05/26 09:26    수정: 2011/05/26 11:23

김동현

1~2세대 1인칭 슈팅(FPS) 온라인 게임을 국내 시장에 안착 시키면서 명가 반열에 오른 중견 개발사들이 차세대 후속작을 발판으로 다시 한 번 성공 신화에 도전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빅의 ‘쉐도우 컴퍼니’와 레드덕의 ‘매트로컴플릭트’ 그리고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2’ 등 국내 대표 FPS 게임 개발사들의 신작이 잇따라 테스트 및 공개에 들어간다.

이번 신작들은 이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게임을 만든 개발사들이 약 3~4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들이다. 특히 한층 진화된 개발력에 새로운 요소들이 대거 도입돼 눈길을 끈다.

‘쉐도우 컴퍼니’를 선보인 두빅은 ‘히트프로젝트’, ‘컴뱃암즈’ 등 지난 10년간 FPS 게임만을 고집해온 개발자들로 구성된 개발 스튜디오로, 평균 경력 8년, 최소 2작품 이상 FPS 개발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급 개발자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손에 의해 개발된 신작 ‘쉐도우 컴퍼니’는 기업 고용 용병들이 신 에너지 자원을 놓고 대립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언리얼 엔진3이 사용됐으며, 질주, 슬라이딩과 같은 액션성을 높인 요소가 더해져 경쾌하고 속도감 넘치는 전투가 가능하다.

‘스페셜포스’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는 개발사 드래곤플라이는 대폭 강화된 그래픽을 무기로 한 ‘스페셜포스2’를 선보인다. 드래곤플라이는 ‘스페셜포스’ 외에도 ‘퀘이크워즈 온라인’과 ‘솔저오브포춘 온라인’ 등을 다수의 성공작을 보유하고 있다.

출시 전부터 많은 FPS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은 ‘스페셜포스2’는, 지난 4월 진행된 알파테스트를 통해 ▲고품질 그래픽 ▲대시를 통한 빠른 전투 진행 ▲사실적인 손맛 등을 선보여,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 게임은 26일부터 비공개 테스트에 들어간다.

레드덕 역시 신작을 선보이며 경쟁에 맞불을 놓는다. 뛰어난 그래픽과 사실적인 게임성을 가진 ‘아바’로 국내와 중국 등 해외 여러 국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레드덕은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매트로 컨플릭트’는 선보인다.

‘매트로 컨플릭트’는 지난해 지스타 2010에서 공개된 이후 줄곧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기대작이다. 혼자 또는 협력을 통해 임무를 진행하는 스토리 진행 방식은 콘솔 게임을 즐기는 듯한 재미를 주며, 통쾌함을 살린 다수의 근미래 무기가 압권이다.

현재까지 일정이 확정된 게임 ‘스페셜포스2’다. 26일부터 4일간 비공개 테스트에 들어가는 ‘스페셜포스2’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수의 수정 및 개선 사항, 그리고 새로운 콘텐츠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평가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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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게임들 역시 올해 내 몇 차례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빠르면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공개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레드덕의 한 관계자는 “올해 다수의 신작 FPS 게임이 나올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발에 더 큰 노력을 쏟아내고 있다”며 “기대 이상의 재미를 줄 수 있도록 할테니 많은 기대와 성원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