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色 신작 FPS, 세대교체 주역으로 ‘우뚝’

일반입력 :2011/05/12 11:14    수정: 2011/05/12 11:18

솔저오브포춘, 프로젝트 머큐리, 스페셜포스2 등 다수의 신작 일인칭슈팅게임(FPS)이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 작품이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로 양분된 국내 FPS 시장에서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 E&M 게임즈(대표 남궁훈)는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가 개발한 ‘솔저오브포춘 온라인’에 이어 ‘스페셜포스2’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여기에 초이락게임즈(대표 장원봉)는 카툰형 FPS ‘프로젝트 머큐리’의 첫 테스트를 시작, 본격적인 2사 3色의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우선 CJ E&M 게임즈는 지난달말 신작 FPS 솔저오브포춘 온라인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이후 FPS 퍼블리싱 명가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솔저오브포춘 온라인은 플레이의 자유도를 극대화한 FPS 현대물이다. 이 게임은 빠른 스피드감을 강화하기 위해 개머리판 공격 및 칼 던지기 등을 내세워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출시 초반 FPS 장르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한 것.

이는 성인 이용자를 위한 특화된 콘텐츠가 호평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미 솔저오브포춘 온라인은 표현의 자유가 극대화된 작품으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룬 바 있다. 캐릭터의 피격 위치에 따라 팔다리가 잘리는 등 효과를 구현해서다.

이에 비하면 스페셜포스2는 정통 밀리터리 FPS의 맛을 살렸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 이 게임은 스페셜포스의 후속작으로 언리얼3.0으로 개발,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를 강조했다.

스페셜포스2는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알파테스트에서 정통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작에 비해 확 달라진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등이 기대 이상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차세대 FPS 대권 주자로는 카툰형 프로젝트 머큐리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첫 테스트를 시작한 프로젝트 머큐리는 카툰형 게임 콘셉트로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이락게임즈의 야심작인 프로젝트 머큐리는 밀리터리 분위기를 과감히 버리고 스타일리시한 비주얼과 다이내믹한 액션, 전략적인 전술 플레이로 색다른 FPS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이 게임은 연방경찰과 갱단연합 간의 치열한 시가전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혼합된 ‘레트로 비주얼’ 콘셉트의 가상 세계에서 개성 넘치는 5종의 캐릭터가 펼치는 역동적인 액션쾌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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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 게임은 각 직업에 따라 무기가 달라지고 특수 스킬을 사용하는 등 기존 FPS 게임과는 다른 게임성으로 무장해 이용자의 눈길을 끌었다.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로 양분된 국내 FPS 시장에서 프로젝트 머큐리의 비중이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이유다.

한 업계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FPS 게임이 출시됐지만 국내 FPS 시장을 잠식해온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의 아성은 무너뜨리지 못했다”면서 “솔저오브포춘, 프로젝트 머큐리, 스페셜포스2 등 신작이 FPS 게임 시장에 세대교체를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