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 머큐리 돌풍...서든어택-스페셜포스 나와!

일반입력 :2011/05/07 10:24    수정: 2011/05/08 09:59

초이락게임즈의 신작 ‘프로젝트 머큐리’가 국내 FPS 시장의 새 시대를 열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신작 게임이 식상한 밀리터리 일인칭슈팅(FPS) 게임 시대를 끝내고 ‘카툰형 FPS’ 시대를 열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FPS 시장은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로 양분돼 있다. 아바 등의 구작과 솔저오브포춘 등의 신작들이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국내서 두 게임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신작 FPS 프로젝트 머큐리가 서든어택 등의 대표 FPS 작품에 이어 올해 최고의 성공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장에서는 프로젝트 머큐리의 첫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그동안 가려진 게임성이 FPS마니에게 공개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비공개테스트는 측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다. 테스터 신청은 오는 8일까지 프로젝트 머큐리의 공식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아트 카툰풍 FPS, 밀리터리 분위를 버리다

카툰 렌더링 기법으로 개발된 머큐리는 밀리터리 분위기를 과감히 버리고 스타일리시한 비주얼과 다이내믹한 액션, 전략적인 전술 플레이로 색다른 FPS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연방경찰과 갱단연합 간의 치열한 시가전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혼합된 ‘레트로 비주얼’ 콘셉트의 가상 세계에서 개성 넘치는 5종의 캐릭터가 펼치는 역동적인 액션쾌감을 강조했다. 로비 형태의 답답한 인터페이스 형태를 벗어난 ‘광장 시스템’은 상점거래와 다른 이용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광장’에서는 3인칭으로 전환되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 접할 수 있던 재미를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작 프로젝트 머큐리는 출시에 앞서 이미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상태다.

신작 프로젝트 머큐리는 카툰적인 모습이 담긴 포스터와 실제 게임 플레이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부터다. 머큐리플레이 동영상을 직접 확인한 이용자는 밀리터리 FPS의 식상함에서 벗어나 색다른 슈팅 액션의 맛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기대하는 눈치다.

일부 이용자는 프로젝트 머큐리가 벨브사의 액션 게임 팀프토리스2와 비슷한 분위기가 풍긴다며 직접 테스트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프로젝트 머큐리가 올해 화제작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 최신규 손오공 회장의 승부수

프로젝트 머큐리는 초이락게임즈 최대주주인 최신규 손오공 회장이 FPS게임 시장 개척을 위해 준비한 또 다른 카드로도 더욱 유명하다.

최신규 회장은 손오공의 주요 사업인 완구 사업 외에도 자회사 초이락게임즈에서 준비 중인 신작 게임 출시에 개발 역량을 집중시켰다고 전해졌다. 최 회장이 준비 중인 카드는 알려진 것만 세장. 이번에 선보이는 신작 FPS 프로젝트 머큐리를 비롯해, 노래방 커뮤니티 게임 슈퍼스타K 온라인, 그리고 미공개 RPG 신작이 하나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넷마블서 서비스 준비 중인 슈퍼스타K온라인은 노래방 기능과 오디션 등으로 익숙해진 댄스게임을 결합한 신개념 커뮤니티 온라인 게임이다. 지난달 진행한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팬층이 확대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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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프로젝트 머큐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관심을 보였다고 알려져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 시장의 경우 토종 FPS 크로스파이어에 이어 프로젝트 머큐리가 선전할 수 있을지 여부다. 크로스파이어는 밀리터리형 FPS 게임으로, 중국서 수백만 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성공작이다.

초이락게임즈 관계자는 “느와르 FPS 표방한 프로젝트 머큐리는 밀리터리 FPS과 다른 맛으로 무장했다”면서 “카툰풍 그래픽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든어택과 크로스파이어 등에 이어 국내외에서 성공한 FPS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