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FPS 대격돌…시장 정조준

일반입력 :2011/04/27 09:16    수정: 2011/04/27 09:21

차세대 일인칭슈팅(FPS) 게임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 신작 게임이 서든어택, 스페셜포스로 구축된 국내 FPS 시장의 2강 체제를 무너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 E&M 게임즈(대표 남궁훈)가 서비스 중인 차세대 FPS 게임 ‘솔저오브포춘 온라인’이 사전공개서비스 당시 최대 동시접속자수 2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 몰이 중으로 알려졌다.

드래곤플라이와 액티비전블리자드가 공동 개발한 솔저오브포춘 온라인은 명작 PC패키지 게임 솔저오브포춘: 페이백을 모티브로 탄생했으며 사실적인 그래픽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슈팅과 액션의 표현력이 뛰어나며 빠르게 달리기, 칼던지기, 날라차기 등 다양한 액션이 구현돼 기존 게임과 차별화 됐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 게임이 단조로운 FPS에 싫증을 느낀 이용자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시장은 솔저오브포춘 온라인 외에도 ‘스페셜포스2’, ‘프로젝트 머큐리’(이하 머큐리) 등의 신작 FPS 게임이 출시를 앞둔 만큼 국내 FPS 시장 재편은 시간 문제란 관측을 내놓았다.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2강 체제로 굳힌 국내 FPS 시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스페셜포스의 후속작인 스페셜포스2를 기대 1순위로 꼽았다. 언리얼 엔진3를 통해 정교한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연출 등으로 더욱 진화된 게임성으로 무장했기 때문이다.

또 스페셜포스2는 게임은 전 세계 특수부대원들이 사용 중인 최신 장비와 총기를 기반으로 한 무기 아이템과 라스베가스 현지 로케이션을 통한 총기 사운드 녹음으로 실제감을 더해 전통 밀리터리 FPS 마니아의 좋은 반응을 기대했다. 아쉬운 점은 스페셜포스2의 비공개 테스트 일정이 미정이라는 점이다.

신작 FPS 머큐리에 대한 기대도 높다.

초이락게임즈(대표 장원봉)가 개발 서비스 예정인 머큐리는 연방경찰과 갱단연합 간의 치열한 시가전을 그렸으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혼합된 ‘레트로 비주얼’ 콘셉트의 가상 세계에서 벌어지는 액션 쾌감을 강조했다. 레트로 비주얼은 복고풍 분위기를 말한다.

머큐리는 캐릭터 레벨이 존재해 자신의 캐릭터를 키워나갈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로비 형태의 답답한 인터페이스 형태를 벗어난 광장 시스템은 MMORPG에서 경험할 수 있던 이용자 상호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상점, 경매소, 미션NPC 등을 통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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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머큐리의 1차 비공개테스트에 참여할 이용자를 모집 중이다. 다음달 7일까지 머큐리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신작 FPS 게임이 출시됐지만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의 아성은 무너뜨리지 못했다”면서 “올해 다양한 게임성으로 무장한 신작 FPS게임이 다수 출시되는 만큼 시장 재편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