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가 직접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캠코더가 출시됐다.
소니코리아(대표 이토키 기미히로)는 더블 풀 HD 3D 핸디캠 ‘HDR-TD10’ 등 캠코더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더블 풀 HD 3D 촬영’ 시스템이 탑재된 해당 제품은 소니의 고유 광학 기술인 ‘G렌즈’와 ‘익스모어R’ CMOS 센서 및 비욘즈(Bionz) 이미지 프로세서가 각각 2개씩 탑재됐다. 즉, 하나의 제품의 렌즈와 센서, 이미지 프로세서가 물리적으로 두 개씩 장착돼 최상의 화질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프레임 패킹(Frame Packing)’ 촬영 방식을 지원해 해상도의 손실 없이 풀 HD 3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사람의 눈과 가장 비슷하게 보이는 절대 렌즈 간격인 31mm를 적용한 것도 입체감을 극대화하는 요인이다. 촬영할 때마다 시차를 수동으로 조정할 필요 없이 ‘자동 시차 조정 기능’을 탑재해 초보자도 손쉽게 3D 영상을 촬영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3D 촬영시 구현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광학 줌을 최대 10배 지원한다. 소니 고유의 손 떨림 보정 기술인 '뉴 광학식 스테디샷 액티브 모드'도 지원한다. 이렇게 촬영된 영상은 따로 안경을 쓰지 않고도 3.5인치 터치 LCD 화면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60P 프로그레시브 모드’와 영화 촬영 표준 방식인 ‘24P 프로그레시브 모드’ 등 전문가 급 촬영 기능이 탑재됐다. 5.1채널 돌비 서라운드 레코딩, S 마스터 디지털 앰프 등 소니의 최첨단 사운드 기술과 하이라이트 플레이백, 이벤트 브라우징 기능 등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부가기능도 함께 탑재했다.
오프라인샵 소니스타일 공식 가격은 219만 9천원으로 책정됐다. 두 개의 캠코더를 합쳐놓은 만큼 가격도 다소 비싼 편. 온라인에서는 이보다 조금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함께 출시된 '3D 블로기'는 휴대성을 겸비한 HD급 3D 미니캠코더다. 과거 출시된 미니 캠코더 '블로기 터치'의 3D 버전인 셈. 이 제품은 두 개의 렌즈와 이미지 센서, 스테레오 마이크를 탑재해 사이드 바이 사이드 방식으로 HD급의 고화질 3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풀 HD의 2D 영상과 5.0M의 정지 영상도 촬영 가능하다. 2.4인치 무안경 3D LCD 패널도 탑재로 결과물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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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블로기 듀오’는 각각 2.7인치와 2.0인치의 LCD 패널을 양면에 탑재하고 있어 미니 캠코더에서 높은 사용 빈도를 차지하는 ‘셀프 촬영’에 특화된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AVCHD 포맷이 아닌 MP4 포맷으로 풀 HD 영상을 기록하여 높은 호환성을 자랑한다.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컨슈머 부문 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소니의 더블 풀 HD 핸디캠은 그 동안 소니가 쌓아온 모든 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최신 3D 기술의 집약체”라며 “소비자들이 소니의 3D 제품들을 통해 소중한 순간을 3D로 간직함으로써 잊지 못할 추억을 더욱 현실감 있게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