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TV, 3D에 밀려 관심 ‘낮아져’

일반입력 :2011/05/11 12:06

송주영 기자

LCD TV 제조사들의 LED 백라이트 탑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CD TV 제조사들은 올해 LED 백라이트가 LCD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당초 목표한 53%에서 47%로 낮춘 것으로 조사됐다.

10일(현지시간) 디스플레이서치는 LCD TV에서 LED 백라이트 탑재 비중이 당초 올 2분기 절반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지만만 최근 3분기나 돼야 LED 백라이트 비중이 50%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전망치를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부터 LED 백라이트가 LCD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기대 이하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분기 LED 백라이트 TV 출하량은 1천640만대로 지난해 4분기 1천660만대에 비해 20만대 가량 줄었다.

1분기 LCD TV 패널 시장에서 LED 백라이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33%. 지난해 4분기 29%에 비해 4%p 증가에 그쳤다. 당초 1분기 LED 백라이트 TV 비중 예상치는 36%다.

2분기 LED 백라이트 TV가 LCD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38%로 대폭 낮춰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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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백라이트 TV의 예상 밖 저조한 원인으로는 프리미엄 LED 백라이트 TV 가격 하락세, 3D TV 시장에 대한 관심 증대가 LED 백라이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점 등이 꼽혔다.

1분기 LED 백라이트 TV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출하량 기준으로 1위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400만대 이상을 출하하면서 점유율은 27%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4%로 2위를, 샤프, AUO 등은 각각 18% 점유율을 나타냈다. 매출로는 삼성전자가 30% 비중으로 1위, LG디스플레이는 27%로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