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크롬북, 가격은 '349달러'

구글이 개발자회의(I/O)에서 크롬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넷북 '크롬북'을 공개했다. 구글이 지난해 'Cr-48'이라는 모델명으로 공개한 시제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라는 평이다.

美씨넷은 11일(현지시간) 구글이 I/O현장에서 삼성전자와 에이서가 만든 크롬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이날 크롬북이 전원을 켜고 프로그램을 시작하는데 8초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는 '인스턴트온'과 '웹 연결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씨넷에 따르면 에이서 크롬북은 벌써 미국 온라인쇼핑몰인 아마존에서 사전예약주문 중이다.

에이서 크롬북은 16 대 9 화면 비율, 1366x768p 해상도를 지원하는 11.6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1.66기가헤르츠(GHz) 인텔 아톰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2기가바이트(GB) 메모리로 기본적인 하드웨어 사양은 넷북과 유사하다.

저장공간으로는 16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내장했고, 130만화소 웹캠과 스테레오 스피커를 채택했다. 무게는 2.95파운드(1.34kg) 정도로 가벼운 편이다. 두개의 USB 2.0포트와 HDMI포트를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