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크롬, 음성으로 브라우저 실행

일반입력 :2011/04/30 12:42    수정: 2011/04/30 15:17

이재구 기자

구글이 자사의 크롬브라우저를 사용할 경우 컴퓨터에서 키보드 자판을 치는 대신 음성명령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솔르션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지 않지만 음성명령은 그대로 수행한다. 이들 명령은 새로운 음성-텍스트(speech-to-text)전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아직 널리 사용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씨넷은 29일 사이트사용자들의 사용경험을 바탕으로 이같은 API기능을 수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먼저 구글크롬11(윈도,맥,리눅스버전)이나 그 이상의 버전을 설치해야 한다. 그리고나면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새로운 음성인식 API를 지원하는 사이트를 찾아야 한다. 현재 이 기능은 구글트랜슬레이트에서만 지원받을 수 있는데 영어를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기능에 한정돼 있다.

따라서 구글 트랜슬레이트를 영어로 맞추고 나서 입력박스 오른쪽 아래에 있는 마이크를 클릭한 후 번역하고 싶어하는 문장을 말한다. 사용자가 말을 마치면 구글이 이를 자동으로 번역한다. 사용자는 사이트의 듣기옵션(텍스트영역의 오른쪽에 있는)을 이용해 번역된 문장이 어떻게 들리는지도 알 수 있다.

현재 이 음성 API를 사용하고 있는 곳은 구글번역(Google Translate), 임베디드비디오 플레이백을 보여주는 웹2보이스(Web2Voice), HTML5데모웹(HTML5 demo Web) 사이트 등이다.

현재 비공식적으로 음성을 HTML로 바꿔주는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구동해 볼 수 있는 비공식 옵션사이트가 있다.

크롬HTML5구글그룹포럼(Chromium HTML5 Google groups forum)의 웹2보이스사이트에서도 기본적인 새로운 스피치API 호환성을 가지고 있어 유튜브동영상을 보게 해준다. 이 사이트에스는 스피치마이크아이콘을 클릭한 뒤 “그린랜턴 소개광고(GreenLantern trailer)"라고 말하면 개봉이 임박한 이 영화의 소개광고를 자동으로 검색해 보여준다. .

클릭한 후 “공식 트레일러를 플레이하시오(Play official trailer)”라고 말하면 해당 제목의 타이틀을 플레이 해준다. 멈추려면 ‘스톱’이라고 말하면 되고 계속하려면 클릭하고 ‘플레이’라고 말하면 된다.

이 사이트는 공식사이트가 아니며 유튜브사이트에 공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것은 확실히 음성-텍스트전환 API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입력할 때마다 마이크를 클릭하는 것은 고통이다. 그냥 '잠시 멈춤(pause)‘버튼을 클릭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와함께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는 이 기능상의 문제는 컴퓨터의 오디오에서 나오는 소리와 사용자의 음성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매우 유용할 것 같은 분야는 향후에 나올 구글 크롬OS내부로의 접근성이다. 만일 사용자가 브라우저만을 사용하는데 모든 컴퓨티사용시간을 쓴다면 키보드는 쉽지 않을 것이고 그럴 때 음성명령옵션은 필수 불가결하게 될 것이다. 아래동영상에서 실제 가동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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