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퍼블릭 클라우드 SaaS로 간다"

일반입력 :2011/03/15 10:55    수정: 2011/03/15 10:56

HP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로 변신을 선언했다. 인프라뿐 아니라 플랫폼, 소프트웨어(SW) 등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형태로 아마존, 구글 같은 형태다. 

14일(현지시간) 지디넷과 외신에 따르면, 레오 아포테커 HP CEO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정기 주주회의에서 퍼블릭 클라우드와 SaaS를 차세대 전략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레오 아포테커 CEO는 "HP는 클라우드 플랫폼과 오픈마켓을 만들 계획"이라며 "이 마켓은 개인 소비자와 기업 모두를 고객으로 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점차 SaaS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HP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가상화된 IT인프라를 제공하는 IaaS와, 개발 플랫폼, SW를 포함한다. 개인, SMB, 대기업, 개발자 모두를 고객으로 삼은 애플리케이션 마켓 형태며,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및 지원 서비스를 담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도 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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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테커 CEO는 오픈마켓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오픈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단, 다양한 개발언어를 지원하고, 어떤 SW 개발자든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오픈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아포테커 CEO는 설명했다.

클라우드로 제공되는 SW는 구체적으로 지적되진 않았다. 아포테커 CEO는 "빅데이터를 주목해야 한다"면서 정보 매니지먼트와 분석 소프트웨어를 제시했다. 디지털화 SW, 공항 티켓 발권 등이 가능성높은 예시로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