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에 챙겨야 할 '도우미 제품'은 무엇?

일반입력 :2011/01/31 10:08

이장혁 기자

온라인몰에서는 긴 설 연휴 성묘객들을 위한 관련 제품들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옥션 문구·산업용품팀 김충일 팀장은 “예초기, 벌초가위 등 벌초 관련용품은 물론이고, 보호장비나 휴대용 제기용품 등 다양한 성묘 관련 용품을 온라인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며 “특히, 명절 때 벌초나 성묘를 하다가 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특히 보호장비 등 안전용품을 반드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성묘갈 때 필요한 제품, 유용한 제품들을 살펴본다.

■예초기 등 벌초용품

풀을 베는 데 사용하는 장비인 예초기는 동력원에 따라 크게 엔진, 가스, 충전식 등 세 가지로 분류된다. 엔진식은 다시 2행정과 4행정으로 나뉘는데 2행정 사이클기관이 가장 보편적이고 대중적이다. 순간가속력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며 휘발유와 엔진오일을 혼합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4행정은 휘발유와 엔진오일을 섞지 않고 따로 넣어서 쓰는 방식. 소음과 매연이 적은 것이 특징이며 대신 2행정에 비해 1.5배 가량 부피가 크다.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가스식의 경우 시동이 잘 걸리고 가볍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다소 힘이 떨어진다. 충전식 예초기의 가장 큰 장점은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또 여성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가볍다. 1회 완충전으로 1시간 가량 작업이 가능하지만 산 중턱에서 작업 중 배터리가 방전되면 더 이상 작업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단점이다.

옥션에서는 ‘계양예초기 KY-400SE(19만4천100원)’ 등 엔진예초기의 인기가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충전식 예초기도 다양하다. '엠파워텍 큰머슴예초기(16만3천원)'는 국산 충전식 예초기로, 미국 존슨모터를 사용해 강력한 절삭력을 자랑하며 모터헤드부분에 안전커버가 장착되어 있다. 소음과 진동이 적고 무게가 가벼우며 접이식으로 되어 있어 휴대도 간편하다. 전동공구로 유명한 독일 브랜드인 보쉬 충전식 잔디깎기(11만9천800원)는 여성들도 사용이 간편하다. 그 밖에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벌초가위도 1만원대 안팎에 다양하게 판매한다.

■안전 보호장비

안전한 벌초를 도와주는 제품도 다양하다. '탑스 안면보호대 TS-300(9천900원)'는 벌초 시 얼굴에 돌조각이나 나무조각, 기타 파편들이 튀는 것을 방지해 준다. 위쪽에 머리고정띠가 있어 벗겨질 염려가 없다. 벌레나 날카로운 풀 등에 상처가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팔토시나 장화도 필수다. ‘쯔쯔가무시 팔토시(2천500원)’는 제품제작 마무리단계에 특수약품처리를 해 벌레의 접근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손목부분이 밴드로 되어있어 흘러내리지 않아 벌레 걱정 없이 안전하게 벌초할 수 있다. 종아리 위까지 올라오는 장화는 7천원대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둥근 원판형태의 안전판은 안전사고를 예방해주면서 능률도 높여주는 예초기부품이다. 안전판을 구입해 장착하면 돌이나 이물질이 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초기를 바닥에 놓고 사용할 수 있어 힘을 들이지 않고 편하게 벌초할 수 있다. 가장 인기가 높은 ‘예초기안전판 똘똘이(4만5천원)’는 볼트형 너트형 겸용으로 되어 있어 모든 회사 제품에 간편하게 장착할 수 있으며 특수강화철판으로 제작되어 견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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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제기용품

그 밖에도 옥션에서는 성묘갈 때 가져가기 좋은 플라스틱 재질의 휴대용 제기세트도 1만원대에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휴대용 제기 14P(1만3천800원)'는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제품으로, 가볍고 휴대와 보관이 편리하다. 또 제기세트를 담아놓는 가방을 펼치면 바로 성묘상으로 변신해 별도의 상이 필요없다. 간단한 제기세트와 함께 성묘상 겸 보관가방, 돗자리도 세트로 알차게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