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차례상 "오픈마켓서 퀵으로 쏩니다"

일반입력 :2011/01/26 15:45    수정: 2011/01/26 16:13

이장혁 기자

민족의 명절 설날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명절때가 다가오면 차례상 준비로 가족모두 손을 걷어 붙여야 할 정도로 바쁜 경우가 많은데 특히 명절 차례 준비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부부들이 온라인몰을 이용하면 손쉽게 명절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다. 특히 하루 전날 직접 배송이 되기 때문에 주문량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옥션에서는 '새해 차례상 준비'코너를 마련하고 차례상 차림 세트 상품을 판매한다. 6~10인분 기준으로 넉넉한 양의 ‘설날 차례상 풀세트 표준상’은 26만5천원이다. 배3개, 사과5개를 비롯해 단감, 유과, 약과, 3색 나물, 동태전 등 전류, 쇠고기 산적 등 적과 구이, 탕국, 송편1kg, 식혜 등 명절 차례상에 필수적인 음식과 양초까지 포함된 풀세트 상품이다.

명절 3일 전까지 예약을 해야 하며 날짜가 촉박할 경우 전화문의 후 주문하면 된다. 직접 배송이 가능한 서울전역 및 수도권 일부 지역에만 배송되며 명절 하루 전에 퀵으로 배송된다. 실속형 차례상 풀세트(15만원)도 있다.

그 밖에 손이 많이 가는 전류를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모듬전 세트도 다양하다. ‘전통 모듬전 실속세트(4만9천800원)’는 완제품으로, 산적 17개, 동태전 13개, 완자전 19개, 녹두전 7장으로 구성돼 있다. 최신 급속냉동 기술로 냉동해 맛과 향이 살아 있다. 보다 푸짐한 양에 고추전, 두부전이 추가된 모듬전 기본세트(7만4천800원)도 있다.

G마켓도 설 맞춤차례상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고물가 속 설을 앞두고 최근 일주일간 차례상차림 세트 판매량이 작년 설 전 대비 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G마켓은 바쁜 고객들을 위해 차례상차림 예약을 받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1월말까지만 예약하면 설 전날인 2월 2일 당일 발송돼 당일 수령할 수 있다. 일일이 장보고 요리할 필요 없이 데우기만 하면 쉽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다.

‘찬만나 설 차례상 세트’(13만 9천원)는 13종 차례상 음식이 포함돼있는 간편 상차림 제품이다. 두부부침 5장, 조기찜 1마리, 소고기 산적 1장, 산적전, 동그랑땡, 동태전, 녹두빈대떡, 나박김치, 식혜, 탕국, 시금치, 도라지, 고사리 등으로 구성돼있다. ‘반찬천국 명절 차례상’(26만 5천원)은 과일, 나물류, 전류, 구이류, 탕, 떡, 계적과 조기적 등 비용 대비 풍성한 제수음식을 맛볼 수 있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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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희정 제사음식’(小, 17만 9천원)은 7~8인용 제사상차림 세트다. 계절나물과 적류, 대추, 밤 및 포류 등 기본 음식 상에 필요에 따라 닭이나 전류, 탕국 등을 추가로 더 주문할 수 있어 차례상 경비를 아낄 수 있다. ‘국내산 사옹원 모듬전’(3만 3천500원)은 해물 파전, 깻잎전, 오미산적, 고기 완자 등 제수용 전 모듬 상품으로 설 제사상을 간편하게 차릴 수 있다. ‘처가식품 모듬전세트’(8만원)는 차례상차림 외에 명절 손님들 술안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푸짐하게 구성돼있다.

이진영 G마켓 건강가공식품팀장은 온라인몰에서 맞춤차례상을 준비하면 오프라인에서 직접 재료를 구매하는 것보다 최대 30% 가량 저렴하다”며 “고물가에 저렴한 맞춤차례상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명절 의식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서 40~50대 주부들 사이에서도 편리한 차례상을 이용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