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D 영화 '아바타'에 대한 감동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3D가 주는 새로운 경험을 아직도 마음속 한켠에 고스란히 담아두고 있다. 물론 아직 사회 전반으로 3D가 뻗어나가지는 않았지만 아바타 이후 2010 월드컵을 통해 3D TV가 본격적으로 가정에 상륙하면서 3D 제품들이 조금씩 사람들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최근에는 3D TV는 물론 3D PC, 3D 내비게이션, 3D 카메라, 3D 면도기 등 3D를 전면에 내세운 제품들이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노트북 시장도 마찬가지다. 아수스, 후지쯔, 에이서, 도시바 등 해외 노트북 제조사들이 속속 3D 노트북 라인업을 공개했다. 국내 업체로는 LG전자가 3D 노트북을 계속 출시하면서 3D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도 노트북 세부검색에 3D입체영상 옵션창을 제공할 정도로 3D 기능이 노트북 선택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중 LG전자는 3D 노트북 시장 선점을 위해 3D 노트북을 더욱 전략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전체 노트북 중 3D 노트북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히면서 3D 모바일 컴퓨팅 환경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미 R590 및 R570 등 3D 노트북 출시에 이어 최근에는 15.6인치 풀HD급 3D 노트북 A510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3D 시장 주도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LG 엑스노트 A510···세계 최초 풀HD 3D 노트북
최근 TV 광고를 유심히 본 사람이라면 배우 신민아가 안경을 끼고 노트북을 이용하는 장면을 봤을 것이다. 광고 속 신민아는 3D 노트북으로 쇼핑과 게임 그리고 교육과 메신저를 이용하는데 모두 3D 입체영상으로 더 생생하고 사실감있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가 출시한 엑스노트A510은 세계 최초 풀HD 3D 노트북으로 15.6인치 풀HD급 3D LED LCD를 탑재했다. 전작인 R590에 비해 한층 선명하고 또렷한 풀HD급(1920x1080)을 지원하는게 장점이다.
3D는 휴대성이 높은 편광안경 방식을 채택했으며 HDMI 1.4 포트를 통해 3D TV로 입체영상 전송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엑스노트 A510은 인텔코어 i7 840QM(쿼드코어)CPU, Nvidia Geforce GT425M 1GB(DDR3), 4GB 메모리, 블루레이 멀티 드라이브 등을 탑재했다.
게이밍 노트북을 뛰어넘는 최고 사양과 3D 입체영상을 최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풀HD급 3D LED LCD를 탑재한 엑스노트 A510은 3D 모바일 라이프를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사양을 제공한다.
■엑스노트 A510 3D 직접 체험해보니
LG전자 엑스노트 A510은 기존 R590이나 R570 노트북과 같은 편광안경 방식으로 3D 콘텐츠를 제공한다.
참고로 편광안경 방식은 모니터 앞에 지그재그 문양의 필터를 입혀 공간적 입체효과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셔터글라스 방식에 비해 별도의 전원이 필요없어 안경이 가볍고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극장에서 많이 이용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직접 편광안경을 쓰고 엑스노트 A510을 사용해봤다. 현재 3D 콘텐츠로는 영상과 사진 그리고 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우선 3D 영화를 접해봤다. 아무래도 현재 3D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가 바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텝업을 3D로 감상했다. 3D 입체영상은 인물이나 장소 등을 직접 눈앞에서 보는 것 같은 공간감과 사실감을 제공했다.
물론 극장이나 TV와 같이 대형 화면에서 보는 느낌은 덜했지만 좀 더 집중해서 3D 영화를 보는 재미는 상당히 색다른 경험이었다.
영화에 이어 게임도 3D로 좀 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인기 온라인게임인 아이온을 3D로 즐겨봤다. 2D 화면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화려하고 스피드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단 게임의 특성 상 밀집지역이나 다대다 전투에서는 조금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외에도 1인칭슈팅게임 FPS 게임의 경우에는 실제 현장에서 직접 총을 들고 전투에 나서는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게임의 경우 앞으로 3D에 최적화된 게임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3D 대중화에 어울리는 콘텐츠에 어울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나 게임에 이어 인터넷 콘텐츠도 3D를 접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예로 지도 서비스가 그것인데 구글 어스의 경우 3D 기능이 이미 내장되어 있으며 엑스노트 A510 3D 시스템으로 보면 더욱 생생하고 사실적인 지도를 감상할 수 있다.
향후 영화, 게임, 지도 및 다양한 분야에서 3D 콘텐츠 제공이 확대된다면 곧 3D 대중화도 멀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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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노트북에 비해 가격은 조금 높지만 엑스노트 A510은 언제 어디서든 3D 경험을 제공하는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는 제품이라고 본다.
나만의 3D 노트북 엑스노트 A510으로 멋진 3D 모바일 라이프에 접속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