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노트북 시장 선점을 두고 LG전자의 행보가 빨라졌다.
28일 LG전자는 풀HD급 3D노트북 '엑스노트 A51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3D 노트북 모델을 선보인데 이어 3D 체험을 강화한 ‘A510 시리즈’로 라인업을 확대해 국내 3D 노트북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제품은 15.6인치 풀 HD급 3D LED LCD를 탑재했으며 인텔 코어 i7 740QM 쿼드코어 프로세서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GT 425M 1기가바이트(GB) 그래픽을 탑재해 3D 컴퓨팅 환경을 강화했다.
휴대성이 우수한 가벼운 편광안경 방식을 채택, 풀 HD급 고화질 입체영상을 지원하며, HDMI 1.4 포트를 적용해 3D TV로 입체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10월 중 3D 블루레이(Blu-ray) 드라이브를 적용한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 드라이브에서 재생하는 고화질 3D 입체 영화를 대형 3D TV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번들로 제공하는 3D 전용 프로그램인 ‘트라이데프(TriDef.)’를 이용해 2D 영상과 사진을 3D 시각 효과로 변환하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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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느낌의 소재, 검정·샴페인 색상 적용, 전원 버튼과 터치패드에 LED 조명 등 디자인을 채택했다. 판매가는 미정이며 180만원에서 250만원 사이에 결정될 것으로 LG전자는 설명했다.
이태권 LG전자 한국 HE(Home Entertainment)마케팅팀장은 국내 기업 최초 3D 노트북이 3천대 이상 판매되는 등 큰 호응을 얻어 프리미엄 노트북의 새로운 표준이 됐다며 3D 컴퓨팅을 위한 노트북 뿐 아니라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등 3D 대중화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