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다가 중국, 대만에 공장 건설을 추진중이라고 블룸버그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키오 사카모토 엘피다 회장은 세금을 줄이기 위해 이 지역에 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피다는 오는 2012년 초까지 대만 반도체 업체와 중국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중국 정부 지원도 모색중이다. 이에 더해 엘피다는 대만 렉스칩 2번째 제조라인 추가를 앞당기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이번 엘피다 공장 설립은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반도체 투자를 확대하겠단 발표 이후 나온 것이다. 메모리반도체 업계 1위인 삼성전자는 지난달 메모리 부문에 올해만 9조원을 투자하겠단 발표를 한 바 있다. D램업계 2위 하이닉스 역시 투자예산을 30% 증액, 3조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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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피다 역시 이번 회계연도에 컴퓨터 판매, 모바일 기기가 메모리 수요를 이끌면서 기록적인 매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엘피다 투자에 대해 데이비드 루벤스테인 도쿄 MG클로벌 연구원은 "엘피다는 현재 삼성이란 거대 기업과 싸우는 중"이라며 "엘피다가 공격 투자를 하건 안하건 절대 1등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