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3DTV 본격 시판…"日점유율 절반 선점"

일반입력 :2010/04/23 16:35

류준영 기자

파나소닉이 3차원(D) TV(제품명: 3D 비에라) 판매에 본격 나섰다. 23일 일본계 경쟁업체인 샤프(5월 출시)와 소니(6월)보다 일찍 서둘러 시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이날 발표된 파나소닉의 3D TV는 VT2시리즈인 50인치 사이즈(모델명: TH-P50VTS)와 54인치 사이즈(모델명 TH-P54VT2) 등 두 종류의 3D PDP TV이다.

관계자는 “고품질의 ‘풀(Full) 하이비전(high vision)’ 3D 영상을 재생할 수 있으며, 블랙 색상 계열의 표현이 완벽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해 초점이 맞지 않아 흐릿해 보이는 입체영상의 잔상을 최대한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판매가는 54인치대가 53만엔(한화 약 630만원대)에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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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구치시로 파나소닉 디지털AV 마케팅본부장은 “올해 일본시장 3D TV 예상판매량으로 50만대 선을 예측했으나 현 시장의 반응을 봐선 두 배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파나소닉이 일본 3D TV 시장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나소닉은 이날 TV시제품과 더불어 3D 입체영상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모델명: DMR-BWT3000/BWT2000/BWT1000)도 함께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