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이 샤프와 히타치, 도시바 등 아시아태평양 기업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걸었다.
LCD 디스플레이 가격을 담합했다는 것이다.
15일 씨넷제펜은 로이터 보도를 인용, 델이 지난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에 세이코 엡슨을 포함한 일본계 회사 4사와 대만의 한스타(Hannstar) 디스플레이를 대상으로 가격 담합 행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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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은 “지난 1996년 1월부터 가격을 담합했다”고 주장했으며, 소송에서 적시된 5개사는 미 법무부의 조사에서 담합을 인정한 후 부과된 벌금을 물었다.
한편, 델의 정확한 소송금액에 관해선 아직 알려진 것이 없으며, 도시바와 세이코 엡슨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이번 소송 건에 대해 일체 언급을 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