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미국 법정에 고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외신은 1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 LCD 제조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노키아는 지난달 25일 미국 북부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법정에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샤프, 히타치디스플레이, 청화픽처튜브 등이 담합해 가격을 인상하는 바람에 손해를 봤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노키아는 소장을 통해 "비합법적인 담합이 LCD 가격을 올렸으며, 이것이 경쟁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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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는 이들 업체로부터 LCD를 구매해 휴대폰 제조에 이용한다. LCD 제조사들이 담합해 가격을 인상하는 바람에 자사 휴대폰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었고, 이것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 LCD는 휴대폰, PC, 텔레비전 제조에 이용된다.
한편 지난해 11월 미국 법정은 샤프, 청화, LG디스플레이 등 LCD 제조사가 가격을 담합했다는 판결을 내렸으며,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