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 플랫폼 '실버라이트' 4 출시후보(RC)버전을 내놨다.
씨넷 뉴스 등 외신들은 15일(현지시간) M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MIX2010 개발자 컨퍼런스에서실버라이트4 RC버전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최종판은 다음달 공개될 예정이다.
실버라이트4 RC는 구글 크롬 브라우저를 지원한다. '딥 줌'이라는 그래픽툴을 위한 하드웨어 가속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한 문자 조정, 인쇄, 네트워킹 기능이 확대됐다.
'아웃오브브라우저'기능도 강화됐다. 이는 실버라이트3 버전부터 도입된 것으로 인터넷 연결이 안 된 환경이나 웹브라우저가 아닌 일반 데스크톱 환경에서도 SW를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이다.
MIX2010 행사장에는 실버라이트를 지원하는 업체들도 관련 프로그램들을 공개했다. 온라인 경매 업체 이베이는 실버라이트로 만든 이베이 사이트에 제품을 등록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애플리케이션은 바코드를 읽어 제품이 무엇인지 식별하고 웹캠을 통해 사진을 찍어 집어넣을 수 있다. 시연된 실버라이트 애플리케이션은 웹브라우저 바깥에서 실행되게 만들어졌다.
MS에 따르면 실버라이트는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 가운데 60%에서 돌아가고 있다고 한다. 영국매체 IT프로는 "MS는 실버라이트가 인터넷 연결기기 60%에서 돌아가고 있다며 어도비 플래시를 라이벌로 지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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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실버라이트4 이외에도 윈도폰7 시리즈 단말기와 운영체제(OS), 인터넷 익스플로러(IE9) 등을 다룬다. MS는 실버라이트가 윈도폰7을 위한 기본 개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행사를 통해 윈도폰7 SW 개발툴에 대해 설명했다. 개발자들은 '실버라이트' 또는 MS 가정용 게임기 X박스에서 SW개발을 하기위한 'XNA 게임 스튜디오'를 써서 윈도폰7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 MS는 "개발자들은 자기가 만든 프로그램을 새로운 윈도폰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판매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