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는 휴대폰을 제외한 각종 모바일 기기를 겨냥한 윈도 임베디드 운영체제(OS) 새로운 버전인 '윈도 임베디드CE 6.0 R3'을 출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윈도 임베디드 CE는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에 내장된 임베디드 디바이스용 플랫폼으로 CE 6.0 R3 버전에선 브라우저 성능 개선과 실버라이트 기술을 이용해 풍부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구현할 수 있는 기능들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와 개발자간의 협업이 원활해져 제조업체들은 향상된 사용자 경험(UX)과 생동감있는 UI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MS는 설명했다.
실버라이트는 MS가 밀고 있는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 플랫폼으로 다양한 UI를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윈도 임베디드 CE 6.0 R3 버전은 윈도7 기반 PC, 서버 및 온라인 서비스와의 연결성도 향상됐다. MS의 존 볼라디안 아태지역 윈도 임베디드 총괄 이사는 "윈도 임베디드 CE 6.0 R3 출시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중간 단계라 할 수 있는 컨수머 인터넷 디바이스(Consumer Internet Device: CID)의 진화를 앞당긴다"며 "MS는 비주얼 스튜디오 개발툴과 실버라이트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제조업체와 개발사에 부여함으로써 더욱 강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MS가 말하는 CID는 PC와 휴대폰을 제외한 각종 모바일 기기로 100억대 가량의 시장 규모를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MS 윈도 임베디드 공인 총판인 MDS테크놀로지의 이상헌 사장은 "MS가 새롭게 출시한 윈도 임베디드 CE 6.0 R3를 통해 개발자들이 생동감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발할 수 있고 컨수머 인터넷 디바이스를 포함한 다양한 특화된 디바이스의 개발 시간을 단축시켜줘 추가적인 매출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