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와 버라이즌이 준비 중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드로이드'가 베일을 벗었다. 버라이즌은 홈페이지(wwwdroiddoes.com)을 통해 드로이드(Droid)의 광고를 공개했으며, 이는 아이폰을 직접 겨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30분 분량의 이 광고는 17일 밤 뉴욕 양키스와 LA 에인절스가 맞붙은 미국 야구 어메리칸리그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첫 전파를 탔다.
이 광고의 내용은 '아이폰은 할 수 없는 것'을 표현, 상대적으로 드로이드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애플 광고처럼 하얀 바탕에 검정색 글씨를 사용해 눈길을 끈다.
이에 따르면 드로이드는 ▲슬라이드 쿼티 키보드 ▲TI OMAP3430 프로세서 ▲안드로이드2.0 ▲위젯 ▲멀티태스킹 ▲배터리 교체 ▲500만 화소 카메라 및 플래시 ▲해상도 480×854, WVGA+, 3.7인치 디스플레이 ▲250MB RAM ▲16GB 마이크로SD ▲GPS 수신 ▲1400mAH 배터리 등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드로이드는 모토로라, 버라이즌, 구글 3사의 전방위적인 노력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슬라이드 쿼티 키보드를 장착했음에도 두께는 아이폰3GS와 비슷하거나 더 얇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된다는 점에서 미국 내 이용자들에게는 환영을 받고 있다. 버라이즌은 미국 최대 이통사이다.
루머에 따르면 드로이드는 10월30일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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