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에서 1년간 15억 건의 다운로드가 발생했다. 하루 평균 400만 건 이상이다.
애플은 14일(현지 시간) 앱스토어 오픈 1년을 맞아 보도자료를 내고, 1년간 앱스토어에서 약 15억 건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앱스토어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그동안 휴대폰 산업에 유례가 없는 모델이다"라며 "1년간 15억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는 것은 누구도 따라잡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앱스토어의 성장세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앱스토어 오픈 9개월 째를 맞은 지난 4월의 경우 약 10억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나, 불과 3개월 후 5억건의 다운로드가 추가로 발생했다.
애플에 따르면 현재 앱스토어에는 6만5천여개의 애플리케이션이 올라와 있으며, 4천만 대의 아이폰 및 아이팟터치가 판매됐다. 특히 최근 출시된 아이폰3GS 구매자들이 앱스토어 다운로드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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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앱스토어에도 문제점은 존재한다. 다수의 개발자들은 일관성이 떨어지는 애플 앱스토어의 정책 때문에 곤란을 겪는다는 것. 예를 들어 야구경기를 생중계해주는 'MLB At Bat'라는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애플은 물론 AT&T에도 승인을 받아야 했지만, TV 프로그램을 재전송하는 'SlingPlayer Mobile from Sling Media'는 그렇지 않았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자신들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이 애플 측으로부터 '부적격' 승인을 받았을 경우 보다 명확한 대답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월 있었던 세계개발자포럼(WDC)에서도 애플 측은 Q&A 세션을 마련하지 않고, 대신 웹사이트를 이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