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달아오르던 인공지능(AI) 경쟁 무대에서 '속도 조절론'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샘 알트먼(오픈AI CEO), 데미스 하사비스(구글 딥마인드 CEO) 등 주요 AI 기업 경영자들이 '속도 조절'과 ‘규제 및 검증 기구 필요성’에 의기투합했다.15일(현지시간)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이런 움직임...
2026.09.16 AM 10:24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인공지능(AI) 개발 속도 조절론'이 힘을 얻고 있다. 앤트로픽과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등 주요 프론티어 AI 기업들이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사전 통제 기구 체계와 자율 규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기 위해 자발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글로벌 AI 패권을 놓고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는 사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고 신선한 충격이다.이 소식을 접...
2026.09.14 PM 03:42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한 동안 애플 행사의 키워드는 ‘혁신’이었다. 스티브 잡스 시절, 특유의 '원 모어 싱(one more thing)'이란 말과 함께 풀어 놓는 보따리에 전 세계가 흥분했다.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깜짝 놀랄 혁신'이 사라진 지는 꽤 오래 됐다. 10년전 나는 이 문제를 다룬 '혁신 사라진 아이폰7…우린 불행한 걸까'란 칼럼을 쓴 적 있다....
2026.09.10 PM 01:13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9월의 시작과 함께 세계 최고기업 애플의 수장이 바뀌었다. ‘스티브 잡스의 유산’을 멋지게 키워냈던 팀 쿡이 물러나고 기계공학자 출신 존 터너스가 1일(현지시간)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했다.15년 만에 애플의 지휘권이 공급망 전문가에서 기술자로 넘어가게 됐다.팀 쿡은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으로 혼란스러웠던 애플호를 물려 받아 성공적으로 키워냈다. 이제 팀 쿡...
2026.09.02 AM 10:20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영화 '오디세이(The Odyssey)'는 거친 풍랑과 미지의 바다를 뚫고 나아가는 인간의 위대한 도전과 항해를 그린다.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이 바로 이와 같다. 인공지능(AI)이라는 문명사적 대항해 시대, 우리는 미지의 바다로 배를 띄워야 하는 전략적 기로에 서 있다.반가운 소식은 배를 이끌 조타수가 전열을 갖췄다는 점이다. 청와대가 최근 AI미래기획수석에 이해민 조국혁...
2026.09.01 AM 09:24김경묵 대표
영화 '오디세이' 열풍이 예사롭지 않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대작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 19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연초 '왕과 사는 남자' 이후 또다시 천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영화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거센 '오디세이 열풍'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최근 출간된 김헌 교수의 번역본 '오뒷세...
2026.08.25 AM 10:45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박영훈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대표가 최근 내부 갈등 끝에 사임했다. 노조 결성과 내부 감사, 고용노동부 진정 등으로 이어진 내홍 속에서 문제 해결을 요구해 온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수용된 결과다. 수평적 조직 문화를 되찾는 발단을 마련하고, 부조리를 바로잡은 ‘디캠프의 봄’이라 부를만 하다.그러나 대표 사퇴 결론이 곧 문제의 완결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2010년 중동을 뒤흔든 &...
2026.07.23 AM 10:46백봉삼 기자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마지막으로 웃은 팀은 스페인이었다. 스페인은 19일(현지시간)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대 0으로 승리했다.라민 야말을 비롯한 스페인의 젊은 스타들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완벽하게 제압하면서 16년 만에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지디넷코리아는 월드컵 결승전 직전 챗GPT를 비롯한 주요 인공지능(AI...
2026.07.20 PM 02:29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2010년 6월 3일은 미국 프로야구(MLB)의 패러다임을 바꾼 역사적인 날이다. 그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투수 아르만도 갈라라가는 인생 최고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9회말 2아웃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진루시키지 않으며, '퍼펙트게임'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마지막 타자 제이슨 도널드가 친 공은 평범한 투수 땅볼이었다. 갈라라가는 차분하게 공을 잡아 1루 베이스를 ...
2026.07.07 PM 04:31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한국팀은 탈락했지만 월드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월드컵을 빛낸 인공지능(AI)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국제축구연맹(FIFA)은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참가국을 48개국으로 확대했습니다. 중국 같은 거대 시장을 갖고 있는 나라들을 초대하기 위한 조치였는데요. 중국이 지역예선에서 탈락하면서 이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습니다.48개국 체제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은 ‘경기력 격차’...
2026.06.30 AM 11:07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의 또 다른 주인공은 '인공지능(AI)'과 ‘소셜 미디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일찌감치 틱톡을 동영상 콘텐츠 ‘우선 플랫폼’으로 선정했다. 이번 계약으로 공식 미디어 파트너들은 틱톡을 통해 경기 일부를 생중계하고 하이라이트 클립을 게시할 수 있게 됐다. 파트너로 선정된 틱톡 크리에이터들은 월드컵 기간 중 기자회견과 훈련...
2026.06.25 PM 05:02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인공지능(AI)이 언론사의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까지 뒤흔들고 있다. 특히 영어권 언론사들은 구글이 2024년 5월 'AI 개요(AI Overview)'를 도입한 이후 '제로 클릭(Zero-Click)' 공포를 겪고 있다. AI 개요가 검색 결과 상단에 정보를 요약해준 뒤 언론사 사이트 직접 방문이 크게 줄어든 때문이다. 분석업체 시...
2026.06.22 PM 03:18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글쓰기를 할 때는 자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어느 지점까지 쓰고 멈출 것인지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얼마 전 후배와 유튜브 영상을 찍으며 던진 말이다. '기자들의 AI 활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글쓰기에 AI를 활용할 때는 ‘자제’가 중요하다는 생각엔 지금도 변함이 없다.이런 생각을 이어가던 차에 흥미로운 글을 발견했다...
2026.06.19 PM 04:04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올해 G7 정상회의는 프랑스 휴양도시 에비앙레뱅에서 열렸다. 우리나라 이재명 대통령도 참석한 국제 무대다. 이 외교의 장 한편에서 기묘한 장면이 연출됐다.지난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의 비공개 오찬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와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가 뜻밖의 제안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
2026.06.18 PM 02:58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요즘 미디어 업계에서는 ‘재래식 언론’이란 말이 심심찮게 쓰인다. 신문이나 TV 방송 같은 전통 매체를 일컫는 말이다. 새로운 기술적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는 ‘시대에 뒤진 언론’이란 조롱 섞인 의미가 강하게 담겨 있다. 물론 재래식 언론의 반대편에는 유튜브나 인터넷 전문지 같은 뉴미디어가 있다. 한 때 디지털 혁신의 상징이었던 뉴스 사이트들이, 과거 종이신문이 걸었던 몰락의 길을 고...
2026.06.17 PM 05:24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애가 맞고 왔는데 무조건 왜 맞았냐고 혼내기만 한다. 경위 먼저 자세히 파악하고 때린 사람도 혼내야 한다."국가정보원 사상 첫 여성 3차장을 지낸 김선희 가천대 초빙교수가 기자를 만나면 늘 하는 말이다. 기업이 해킹 사고를 당하면 정부가 '기업 때리기'에만 몰두한다는 것이다. 엊그제 또 대형 보안사고가 터졌다.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
2026.06.05 AM 09:31방은주 기자
클레어 키건의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에는 수녀원의 은밀하고도 잔혹한 착취를 알면서도 묵인하는 마을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들이 악해서가 아니다. 그저 내 일상이 다치는 것이 두려워서, 굳이 권력 기관과 부딪혀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 고개를 돌릴 뿐이다. 한 동안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요람이었던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안팎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2026.06.02 PM 01:53백봉삼 기자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사진이나 영상은 보도에 어디까지 사용할 수 있을까?"챗GPT,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활용이 급증하면서 저널리즘 영역에서 끊이지 않는 질문이다. 언론의 가장 본질적인 행위인 '쓰는 일'까지 대신해 주는 똑똑한 AI가 등장했기 때문이다.그동안 저널리즘은 컴퓨터를 비롯한 수많은 기술의 영향을 받았다. 그때마다 ‘기술은 저널리즘의 친구인가,...
2026.06.01 PM 04:20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올해는 2006년 롯데월드 '아틀란티스' 놀이기구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 20주년 되는 해다. 그러나 롯데그룹 다중이용시설의 시계는 여전히 과거의 '안전불감증'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식품관 천장 붕괴 사고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누적돼 온 롯데 계열사 안전사고의 연장선에 있다. 과거 주요 시설 사고들을 되...
2026.06.01 AM 07:20백봉삼 기자
19일 열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회에 ICT 연구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새로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수장이 정해지는 날이다.연구성과중심제(PBS) 단계적 폐지와 예비타당성조사 폐지 등으로 인해 연구체계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ETRI가 인공지능(AI)시대 R&D 첨병이 되어달라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조직과 체계는 사실 새로 짜야 한다. 여기에 혁신이라는 양념...
2026.05.18 PM 05:32박희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