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G 통신 서비스 신규가입 중단

LTE·5G 전환에 최대 33만 6000원 할인

방송/통신입력 :2026/11/02 09:25

KT가 3G 서비스 신규가입을 중단하고 기존 이용자의 LTE·5G 전환을 지원한다. 단말기 무상 교체와 요금 할인 등을 제공하며, 향후 3G 서비스 종료도 검토할 방침이다.

KT는 2일부터 3G 휴대전화와 HD보이스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LTE 단말의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유심을 다른 단말에 옮겨 사용하는 유심기변도 중단 대상에 포함된다.

KT는 2003년 3G 상용화를 시작한 뒤 2007년 'SHOW' 브랜드를 출시했다. 그러나 LTE와 5G 보급으로 3G 가입자가 줄어들고 통신 장비도 노후화하면서 신규 이용자 유치를 중단하기로 했다. 기존 가입자는 당장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 지원을 받아 LTE와 5G로 이동할 수 있다.

KT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

단말 무료 교체부터 요금 할인까지 선택

전환 지원 대상은 11월2일 0시 기준 3G 단말이나 HD보이스 미지원 LTE 단말을 사용 중인 고객이다. KT는 단말 교체 여부와 이용 형태에 따라 세 가지 보상 방안을 마련했다.

첫 번째는 지정된 LTE와 5G 단말 3종 가운데 하나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새 휴대전화로 교체하면서 2년 동안 매달 1만 2000원의 통신요금도 감면받는다. 할인액만 24개월간 28만 8000원이다.

단말을 직접 선택해 구매하려는 고객에게는 기기변경 포인트가 지급된다. 휴대전화는 15만원, 스마트기기는 7만 5000원을 지원하며 각각 월 1만 2000원, 6000원의 요금 할인을 24개월간 제공한다. 공통지원금과 중복 적용도 가능하다.

새 단말 지원보다 통신비 절감을 원하는 고객은 요금 할인 중심의 보상안을 선택할 수 있다. 휴대전화 회선은 월 1만 4000원씩 총 33만 6000원, 스마트기기는 월 7000원씩 총 16만 8000원을 할인받는다. 선택약정 할인과 함께 적용할 수 있다.

타사 이동, 해지해도 지원금 지급

KT를 떠나는 가입자도 보상 대상이다. LTE·5G 전환 대신 회선을 해지하거나 다른 통신사로 옮기면 휴대전화는 4만원, 스마트기기는 2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전환과 해지, 번호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약금도 면제한다.

KT는 문자메시지와 KT닷컴 홈페이지, 앱 등을 통해 대상 고객에게 지원 조건과 신청 절차를 알릴 예정이다. 온라인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에는 별도 안내를 제공한다. 지원 신청과 세부 내용 확인은 고객센터와 KT닷컴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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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서비스 자체의 종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KT는 가입자 보호와 서비스 전환 상황을 고려해 종료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3G 이용 고객의 불편과 부담을 최소화하고 고객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 고도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