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주년 앞둔 '아이온2'…국내외 흥행 성과는?

출시 초기 누적 매출 1천억원 돌파…글로벌 스팀 매출 순위 3위 기록

게임입력 :2026/11/08 11:52    수정: 2026/11/08 12:06

엔씨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가 출시 1주년을 앞두고 있다. 출시 초기 매출과 이용자 지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국내 MMORPG 시장에 안착한 데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가 지난해 11월 19일 한국과 대만에 출시한 아이온2는 오는 19일 서비스 1주년을 맞는다. 2008년 출시된 '아이온' 후속작으로, 원작 세계관을 계승하면서 그래픽과 전투 시스템 등을 개선한 작품이다.

아이온2는 출시 직후부터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서비스 46일 만에 한국과 대만 합산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같은 기간 멤버십 구매 캐릭터도 100만개를 넘어섰다. 기존 엔씨 MMORPG와 달리 멤버십과 외형 상품 중심의 수익모델을 도입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아이온2' 대표 이미지. (사진=엔씨)

PC방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올해 1월 첫째 주 기준 PC방 점유율 4.17%를 기록하며 전체 게임 순위 6위에 올랐다. 특히 RPG 장르에서는 '메이플스토리'와 '로스트아크'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보였다.

아이온2 흥행은 엔씨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4분기 77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1368억원을 거뒀다. 올해 1분기 PC 게임 매출은 총 3184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1027억원) 대비 210% 증가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온2는 지난 9월 30일 앞서 해보기를 시작한 뒤 10월 5일 북미와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앞서 해보기 첫날 스팀 글로벌 매출 순위 1위에 올랐으며, 미국과 프랑스, 독일 등 12개국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용자 지표도 눈에 띈다. 글로벌 정식 출시 당시 최고 동시접속자 수 40만명을 넘어섰으며, 10월 20일 기준 누적 생성 캐릭터는 630만개, 총 플레이 시간은 1억 820만 시간을 기록했다.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도 누적 시청 시간 3560만 시간을 달성했다.

출시 한 달이 지난 시점에도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집계된 스팀 주간 최고 인기 게임 순위에서 글로벌 3위에 올랐다. 일본과 독일, 프랑스, 브라질 등 8개국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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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2는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퍼블리싱을 맡은 셩취게임즈의 모회사 세기화통은 최근 투자자 간담회에서 2027년 2분기 아이온2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셩취게임즈는 원작 '아이온'의 중국 서비스를 담당한 기업으로, 엔씨는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제 관심은 국내외 흥행 성과를 얼마나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느냐다. 오는 11일 예정된 엔씨의 3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아이온2 최근 매출 흐름과 글로벌 출시 효과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