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이 운송 중 액화천연가스(LNG)의 기화 손실을 줄이는 고효율 화물창용 보냉재 공급을 확대한다.
동성화인텍은 HD현대중공업과 1923억원 규모 LNG 운반선용 초저온 보냉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공시했다. 보냉재는 외부 열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 LNG를 낮은 온도로 유지하는 소재다.
공급 대상은 미국발 LNG를 실어 나르는 장기 용선 계약에 투입될 대형 운반선이다. 이 중 일부 20만㎥급 선박은 프랑스 GTT가 개발한 화물창 시스템 'Mark III Flex+'를 사용한다. 일본 주요 선주가 이 시스템을 처음 채택한 선박에 들어갈 보냉재도 이번 계약에 포함됐다.
회사가 제시한 이 시스템의 강점은 낮은 자연기화율이다. 자연기화율은 운송 중 액체 상태의 LNG가 기체로 바뀌는 비율을 뜻한다. 동성화인텍에 따르면 'Mark III Flex+'의 자연기화율은 17만 4000㎥급 선박 기준 0.07%로, LNG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물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동성화인텍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배출 규제 강화와 미국발 장거리 LNG 운송 증가가 고효율 화물창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거리 운송에서 LNG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계약을 반영하면 동성화인텍이 확보한 'Mark III Flex+'용 보냉재 물량은 선박 29척분이다. 회사가 집계한 전 세계 해당 시스템 적용 확정 선박 31척 가운데 약 94%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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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일본 주요 선주 첫 채택 물량을 확보한 점에도 의미를 뒀다. 기존 공급 실적과 품질에 대한 신뢰가 신규 화물창 시스템 도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향후 추가 수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개발에서는 저탄소 보냉재 'HFO R-PUF'를 앞세우고 있다. 동성화인텍은 지난 9월 GTT와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 이 제품의 검증과 인증을 마쳤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제품보다 단열 성능을 높였으며, 극저온 운영 구간에서는 개선 폭이 최대 6%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