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영업익 1조원 눈앞…리튬 약세에도 철강 회복

철강·에너지 부문 실적 개선…배터리 소재는 적자 전환

IT 일반입력 :2026/11/02 14:22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수익성 회복과 에너지 사업의 안정적인 이익으로 이차전지소재 부진을 상쇄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포스코홀딩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조 1410억원, 영업이익 9450억원, 순이익 3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8% 증가했다. 회사는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철강부문에서는 포스코의 영업이익이 4분기 만에 4000억원대를 회복했다. 원료 가격이 올랐지만 제품 판매가격과 판매량이 함께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

포스코 본사 (사진=포스코)

이차전지소재부문은 계열사별 실적 흐름이 엇갈렸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판매 회복과 판가 상승 등으로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늘었다. 그러나 리튬가격 하락과 포스코아르헨티나 겨울철 생산량 감소가 겹치면서 이차전지소재부문 전체로는 영업손실로 전환했다.

회사는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 생산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생산능력 2만5000톤 규모 2공장을 준공했다. 가동률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과정을 마무리한 뒤 2027년 하반기부터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맞춰 포항의 삼원계 양극재 생산설비를 리튬인산철(LFP)용으로 전환하고 있다.

인프라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스전 사업과 인도네시아 팜 사업 생산 확대가 수익성을 뒷받침했다. 포스코이앤씨의 수주 증가 등도 더해져 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늘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이차전지소재·에너지 자원을 핵심 축으로 삼는 ‘트리플코어’ 전략을 지난 7월 발표한 뒤 관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각 사업의 실적 변동을 다른 사업의 이익으로 보완해 수익 기반을 안정시킨다는 구상이다.

철강에서는 지난 9월 광양제철소에 자동차용 용융아연도금강판을 생산하는 8CGL 라인을 착공했다. 자동차용 강판 생산 기반을 확충해 소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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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분야에서는 미국 코드(Chord)가 보유한 펜실베이니아주 셰일가스 자산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해당 자산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환산 기준 연간 약 100만톤 생산 물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선제적인 현금 확보와 원화 강세 영향으로 순차입금이 4조3000억원 감소하고 부채비율이 6.7%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