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가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방식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비상장사임에도 주주들이 보유 주식을 현금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발행주식 수를 줄여 주주환원 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는 이날 보통주 75만 주를 총 300억원에 장외매수하기로 결정했다. 주당 취득가격은 4만원으로 외부평가기관의 평가 결과와 경영 환경 등을 고려해 산정했다.
자사주 매입 청약 기간은 오는 11월 19일부터 12월 10일까지다. NH투자증권이 매입 업무를 맡으며 대금 지급 완료 예정일은 12월 15일이다. 취득한 주식은 관련 법령에 따라 취득일로부터 1년 이내 소각할 계획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는 전체 발행주식의 약 5.85%에 해당한다. 티맥스소프트는 현재 보통주 124만 9775주를 자사주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9.76% 수준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기존 주주들에게 보유 주식을 현금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비상장사인 티맥스소프트는 장외주식시장인 K-OTC에서 거래되고 있어 상장사보다 주식 거래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이에 회사가 직접 주식을 매입하면 기존 주주들의 투자금 회수 기회를 넓힐 수 있다.
자사주 소각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 회사가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하면 발행주식 총수가 감소하지만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수는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자사주는 의결권과 배당권이 제한되는 만큼 소각 자체가 기존 주주들의 실질적인 권리나 주식 가치를 직접 높이는 것은 아니다. 실제 주주가치 개선 효과는 자사주 취득에 따른 현금 유출과 소각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번 결정은 티맥스소프트가 기존부터 추진해 온 주주환원 정책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티맥스소프트는 2024년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캑터스PE 컨소시엄이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에도 배당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검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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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소프트의 자사주 취득 가능 금액은 약 1038억원으로, 이번 매입 예정액인 300억원을 웃돈다. 이곳은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배당가능이익과 기존 배당금 등을 반영해 자기주식 취득 한도를 산정했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연초부터 주주가치 제고 방안 중 하나로 논의됐던 사안"이라며 "비상장사지만 K-OTC에서 주식이 거래되고 있는 만큼 주주들의 이익을 높이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