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LG엔솔 지분 처분한다…2.5조 현금 확보

주당 38만2500원…주주 환원에 4000억 활용

IT 일반입력 :2026/10/28 15:57    수정: 2026/10/28 16:34

LG화학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주식 653만5939주를 처분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지난 27일 한국거래소 LG에너지솔루션 종가인 주당 38만2500원으로, 처분 금액은 약 2조 5000억원이다. 처분 기간은 다음달 27일부터 12월24일까지로 밝혔다. 

이번 주식 처분 후 LG화학이 소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율은 76.59%로 낮아진다. 지난 1월 LG화학은 향후 5년간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79.4%에서 70%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유동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화학 로고

이번 주식 처분을 위해 LG화학은 매수인과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 구조 개선과 미래 투자 재원으로 사용하고, 세후 현금 유입액의 20% 수준인 약 4000억원을 자사주 취득·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 가능 재원으로 활용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3000억원은 자사주 취득, 잔여분은 2026 회계연도 결산 배당 재원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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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자사주 취득은 신탁 계약을 통해 약 6개월 동안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기간동안 보통주뿐만 아니라 우선주도 시가총액 비율대로 안분해 매입할 계획이다. LG화학이 배당이 아닌 자사주 취득·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은 향후에도 LG에너지솔루션 보유 지분 매각 시 재무 건전성 및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 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주환원 재원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주주환원 방식 측면에서도 회사의 주가가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될 경우, 배당 안정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자사주 취득·소각을 우선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