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디저트 업계가 올가을 '호지차'를 활용한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볶은 찻잎 특유의 구수한 풍미를 우유·크림과 조합한 라떼부터 아이스크림, 구운 디저트까지 제품군을 넓히며 가을 수요 공략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더벤티와 빽다방, 스타벅스는 가을 시즌 메뉴로 호지차 음료를 출시했다. 투썸플레이스가 전개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루엔과 이디야커피랩도 호지차를 활용한 메뉴를 내놓으며 차를 즐기는 방식을 다양화하고 있다.
호지차는 찻잎을 볶아 만든 차로, 구수한 향과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다. 업체들은 우유와 달콤한 토핑을 더해 처음 접하는 소비자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 말차에 이어 새로운 차 원료를 활용하면서 커피 외 음료의 선택지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더벤티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가을 신메뉴 4종 가운데 하나로 ‘보성 호지차라떼’를 선보였다. 하동 매실티, 공주 밤라떼, 영암 고구마라떼와 함께 지역 원재료를 앞세워 계절감을 살렸다.
빽다방도 이달 ‘호지차라떼’를 출시하며 가을 라떼 제품군을 강화했다. 볶은 찻잎에 우유를 더해 부드러운 맛과 은은한 단맛을 살린 메뉴다. 우리쌀라떼와 토피넛라떼도 함께 선보이며 차·곡물·견과류의 고소한 풍미를 내세웠다.
스타벅스는 가을 인기 음료에 사용하는 글레이즈드 폼을 호지차에 접목했다. 지난 8월 ‘호지 글레이즈드 티 라떼’를 출시한 데 이어 말차와 블랙티로 관련 메뉴를 확대했다. 지난해 350만 잔이 판매된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도 지난달 29일 재출시하는 등 차를 활용한 시즌 음료에 힘을 싣고 있다.
호지차를 활용한 상품은 아이스크림과 디저트로도 확장되고 있다. 밴루엔은 지난 16일부터 차를 주제로 한 ‘티타임’ 캠페인을 진행하며 호지차와 말차라떼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기존 얼그레이티를 포함해 차의 풍미를 담은 아이스크림 3종을 선보였다.
호지차 아이스크림은 볶은 차의 향과 고소한 맛에 캐러멜을 연상시키는 달콤함을 더했다. 이를 활용한 밀크쉐이크와 호지차·말차라떼 아이스크림을 함께 담은 와플컵도 내놓으며 메뉴 선택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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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는 서울 논현동 이디야커피랩에서 운영하는 시즌 한정 커피 다이닝에 호지차를 활용했다. 구운 향과 훈연 풍미를 주제로 한 코스에서 호지차와 볶은 보리, 쌀조청, 탄산수를 섞은 ‘로스티드 티 하이볼’을 제공한다. 에스프레소 음료에는 ‘호지차 미니 까눌레’를 곁들여 구운 풍미를 이어가도록 구성했다.
빽다방 관계자는 “호지차 고유의 고소한 향과 풍미를 살리면서도 처음 접하는 고객들이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빽다방만의 라떼로 재해석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