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경쟁당국이 차량 호출 플랫폼 우버의 갑작스러운 현지 사업 철수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우버가 이용자들에게 별다른 사전 고지 없이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는지를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나이지리아 연방경쟁·소비자보호위원회(FCCPC)는 우버의 철수 과정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한 서비스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툰지 벨로 FCCPC 부위원장은 이에 대해 “우버의 철수 방식과 관련해 조사하고 있으며, 특히 고객들에게 제공되지 못한 서비스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 2일 나이지리아와 우간다에서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번 조치는 우버가 전 세계 사업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이뤄졌으며, 회사는 동시에 전체 인력의 약 10%에 해당하는 3300명을 감원했다.
문제는 서비스 종료 사실이 나이지리아 이용자들에게 사전에 제대로 안내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차량을 이용하려던 승객과 플랫폼을 통해 영업하던 운전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발생했다.
우버 측 대변인은 외신의 질문에 철수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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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나이지리아는 인구 2억명 이상으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두 자릿수 물가 상승률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약화됐고, 수백만명이 빈곤 상태에 놓이는 등 경제적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우버는 지난 2014년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 라고스에 진출했다. 이후 에스토니아계 차량 호출 플랫폼 볼트(Bolt)를 비롯한 경쟁업체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우버가 한때 누렸던 시장 지배력도 점차 약화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