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보택시 기업 포니AI와 우버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을 시작하며, 중동을 넘어 유럽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양사는 현지 스타트업 베른과 함께 로보택시 서비스를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베른은 BAIC(베이징자동차) 산하 브랜드가 생산한 아크폭스 알파 T5 차량을 기반으로 로보택시를 운영하며, 여기에 포니AI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다.
해당 차량은 초기에는 베른 앱에서 호출할 수 있으며, 이후 우버 앱에서도 예약이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포니AI는 약 10년 전 설립된 자율주행 기업으로, 매출 확대와 적자 축소를 위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우버 역시 이번 협력을 통해 인간 운전자 기반 서비스에 로보택시를 결합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올해 10개 이상의 시장에서 무인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최대 로보택시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다.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해 중동에서 서비스 출시를 계획했으나 일정이 지연됐다. 우버 측은 지연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며,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그레브에서는 이미 일반 도로에서 시험 주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양측은 향후 몇 년간 유럽 다른 도시와 추가 시장으로 확대해 차량 규모를 수천 대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우버는 향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베른에 투자하기로 했다. 베른은 부가티 소유주로 알려진 리막 그룹이 47%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양사는 베른이 시장 출시 준비와 유럽 규제 승인 확보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른은 2026년 운전대가 없는 2인승 로보택시 출시 계획도 공개한 바 있다. 이는 올해 생산 예정인 테슬라의 사이버캡과 경쟁할 가능성이 있다.
외신은 우버는 자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지 않고, 2020년 관련 연구 조직을 매각한 뒤 외부 기업과 협력하는 전략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회사는 미국의 웨이모, 중국 기업 위라이드 등 20여 개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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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우버는 자사 앱에서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협력에서는 차량 운영과 유지관리까지 맡고 있다.
우버는 올해 10개 이상 시장에서 로보택시를 운영한다는 목표 아래, 파트너사들과 함께 독일 뮌헨과 영국 등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