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이 120m 암벽 등반…아슬아슬한 편의점 '화제'

中 후난성 지질공원에 자리한 2㎡ 규모 편의점

유통/생활/문화입력 :2026/09/03 11:24    수정: 2026/09/03 11:48

지상에서 120m 높이의 가파른 절벽 위에 자리 잡은 초소형 편의점이 암벽 등반객들 사이에서 이색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뉴아틀라스 등 외신은 중국 후난성 신우자이 국립 지질공원의 가파른 절벽에 설치된 작은 편의점을 최근 보도했다.

이 편의점은 약 2㎡ 규모로, 지상에서 약 120m 높이의 수직에 가까운 절벽에 자리 잡고 있다. 험준한 암벽 등반에 나선 방문객들에게 생수와 음료, 간단한 간식 등을 판매하는 곳이다.

중국 후난성 신우자이 풍경구의 절벽 위에 지어진 편의점에서 한 등산객이 물건을 사고 있다. (사진=차이나 데일리)

이 매점은 2017년 착공해 2018년 4월 말 문을 열었다. 기상천외한 이 편의점의 주고객은 암벽 등반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방문객이다. 반 도중 배고픔이나 갈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공원 관리 당국이 방문객들의 휴식을 돕기 위해 매점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음료와 식품은 직원들이 매일 직접 절벽 위로 운반한다. 험난한 위치와 까다로운 물품 운송 과정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일반 매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생수 한 병 가격은 약 2위안(약 400원) 수준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사진=중국 후난성 문화관광부 웹사이트

직원들의 근무 환경은 일반적인 편의점과는 전혀 다르다. 직원들은 매일 동이 트기 전부터 절벽을 올라 매장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보충해야 한다. 특히 매장 내부는 상자처럼 좁은 공간으로, 한 번에 직원 한 명만 들어갈 수 있어 근무 자체도 상당히 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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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의점은 2023년 중국 현지 매체를 통해 처음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었으며, 지난해 7월에도 해외 매체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등을 통해 소개되며 다시 화제가 됐다.

특히 독특한 위치 때문에 편의점 자체가 암벽 등반객들에게 하나의 이정표처럼 여겨지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험난한 절벽을 오르던 등반객들이 잠시 쉬어가며 음료와 간식을 구입할 수 있는 이색적인 장소로 자리 잡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