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특허 양수' 미미르IP, 미디어텍 상대 미국 특허소송 제기

미미르IP, 미디어텍 상대 첫 소송...특허 4건 침해 주장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6/09/02 18:44    수정: 2026/09/02 19:27

SK하이닉스에서 미국 특허 1021건을 양수한 특허관리전문기업(NPE) 미미르IP(MimirIP)가 대만 미디어텍을 상대로 미국 텍사스동부연방법원에 특허침해소송을 지난 1일(현지시간) 제기했다. 

미미르IP는 미디어텍의 시스템온칩(SoC) 제품인 디멘시티와 헬리오, 콤파니오 등이 자사 특허 4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디멘시티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헬리오는 로엔드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하는 AP다. 

(사진=미디어텍)

쟁점 특허 4건 등록번호와 발명의 명칭은 ▲7,468,317(반도체 소자 금속배선 형성 방법) ▲7,755,954(반도체 메모리 장치 데이터 입출력 제어신호 생성회로) ▲7,978,547(반도체 메모리 장치 데이터 입출력 제어신호 생성회로) ▲8,274,102(반도체 소자) 등이다. 

미미르IP는 소장에서 "SK하이닉스의 경쟁사 미디어텍이 관련 특허를 인지하고 있었다"며 "간접 침해와 고의 침해"라고 주장했다. 미미르IP가 미디어텍을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미미르IP는 지난 2024년 3월 SK하이닉스로부터 미국 특허 1021건을 양수했다. 한국과 중국 등에 출원(신청)한 패밀리 특허까지 더하면 모두 1327건이다. 

이후 미미르IP는 2024년 6~7월 마이크론과 델, HP, 레노버, 테슬라 등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텍사스동부연방법원 등에 각각 특허침해조사와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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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르IP는 2024년 3분기 이들 특허분쟁을 차례로 취하했다. 당시 특허업계에선 미미르IP가 마이크론 등과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을 것이란 풀이가 나왔다. 

미국 특허분쟁을 경험한 특허업계 한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지난 2024년 미미르IP에 특허를 양도하면서 해당 특허 사용권을 확보했을 것"이라며 "SK하이닉스 같은 제조업체가 NPE에 특허를 양도하면 (특허 수익화와 관련해) 서로 협력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