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포탄 오차 6분의 1로…한화에어로, 탄도수정신관 개발

위성항법장치 이용해 비행 중 궤도 보정…2032년까지 국내 기술로 개발 목표

디지털경제입력 :2026/08/14 14:53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존 K9 자주포탄의 신관만 교체해 탄착 오차를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정밀타격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탄도수정신관 체계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사업에는 2032년까지 1642억원이 투입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상과 계약 절차를 거쳐 K9 자주포용 155㎜ 포탄에 적용할 탄도수정신관을 국내 기술로 개발할 예정이다.

탄도수정신관 모델링 이미지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탄도수정신관은 포탄 앞부분에 장착돼 발사된 포탄의 비행 궤도를 조정하는 장치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포탄의 위치와 궤적을 확인한 뒤 목표 지점으로 날아가도록 보정해 명중 정확도를 높인다.

기존 포탄은 사거리가 길어질수록 바람과 기상 조건 등의 영향을 받아 탄착 오차가 커진다. 탄도수정신관을 적용하면 K9 포탄의 탄착 오차 범위를 기존의 약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새로운 정밀탄을 별도로 개발하는 대신 기존 155㎜ 포탄의 구형 신관만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현재 보유한 탄약을 활용하면서 정밀타격 능력을 높일 수 있어 비용과 운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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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착 오차가 줄면 적은 수의 포탄으로도 장거리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발사 횟수 감소로 K9 포신의 마모를 줄이고 탄약 보급과 장비 정비 등 군수지원 부담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된다.

우리 군은 2000년대 중후반부터 자주포 사거리 연장에 맞춰 탄약 정밀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정부가 추진한 관련 핵심기술 사업에 시제품 제작업체와 주관업체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