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 로맨스 스캠 피해 고백 "2000만원 날렸다"

생활입력 :2024/01/08 21:03

온라인이슈팀

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40)이 로맨스 스캠 피해를 고백했다. 로맨스 스캠은 피해자에게 이성적 호감을 얻은 뒤 돈을 송금하게 하는 등 방식의 사기 수법이다.

김상혁은 8일 유튜브 채널 '남다리맥'에서 "내가 귀가 얇다"며 "(심리적으로) 약해지는 시기가 있는데 작년이 그랬다. 당시 누군가 주기적으로 메시지를 보냈다. 심적으로 약해진 상태였으니까 메시지를 주고받는 게 여가생활이 됐다. 온라인 친구와 펜팔 하는 느낌으로 꾸준하게 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지내다가 5월에 있는 내 생일을 축하해 주고 싶다며 비트코인에 관해 묻더라"면서 자기 지갑 주소에 미국 달러를 보내면 배당을 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100만원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김상혁, 로맨스 스캠 피해 2000만원 날려

"이후 실제로 내 계좌로 6시간마다 배당금이 떨어졌다. 총 2억원 규모의 자산을 돌리고 있다는 그 친구의 말에 돈을 추가로 넣었다. 그렇게 2000만원을 날렸다"며 "그 친구와 통화한 적도 한번 없는데···. 그땐 나에게 따뜻한 말을 해 준다는 게 마냥 좋았다"고 부연했다.

김상혁은 2019년 6세 연하 얼짱 출신 송다예와 결혼, 1년 여 만에 이혼했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별도 이혼 절차는 없었다. '여자친구는 없느냐'는 질문엔 "지금은 없다"며 "아기는 좋아한다. 2세 계획도 있다"고 답했다. "2세가 있어야 뭔가 활력이 생기고, 어른으로서 책임감이 생기면서 도망가지 않을 수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시간이 제일 귀하지 않느냐. 돈을 벌기 위해 우리가 시간을 쓰지만, 그보다 더 귀한 건 '내 시간을 어디에 투입하느냐'다. 가족에게 주는 건 아깝지 않다. 나중에 내 새끼가 생기면 어떻게 크는지 다 보고 싶다. 그래서 빨리 (2세를) 갖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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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관련해서는 "바이크를 타고, 프라모델 도색하고, 술도 마시고 운동도 한다"며 "용산에서 육회집을 하고 있다. 거의 거기에 있다. 얼마 전에는 을지로에 2호점을 오픈했다"고 알렸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