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 사전점검에 나섰던 입주예정자들이 엉망진창인 아파트의 내부 모습을 공개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세종시 신축아파트 사전점검을 다녀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5일부터 7일까지 세종시 신축 아파트 (리젠시아 파밀리에) 사전점검 후 하자 모음"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먼저 A씨는 "24년 1월 31일 입주예정인 아파트로 원래 23년 12월 15일부터 사전점검이 예정되어 있으나 금호건설과 신동아 소장들이 좀 더 완성된 모습으로 사전점검에 임하고 싶다고 하여 24년 1월 5일로 사전점검이 연기됐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사전점검을 미루는 의도에 부흥하는 아파트의 완성된 모습을 예상했지만 기대가 바사삭 무너졌다"고 설명하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속 아파트는 벽지와 타일 줄눈 등에 얼룩이 가득하게 남아 있는 등 어지러운 모습이었다. 또 대충 붙여 놓은 듯한 마감재와 벽면에는 손톱으로 긁어놓은 듯한 욕설까지 적혀 있어 경악을 안긴다.
특히 누수로 인한 젖은 천장과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과 함께 바닥에는 인분을 덮어 놓은 휴지까지 보여 경악을 더하고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뉴스에서나 보던 일이 실제로 일어날 줄은 몰랐다"며 "이 외에도 해당 아파트는 공정 중 화재 발생을 은폐했고, 일부 동은 아예 시공조차 되지 않았다. 도면과 다른 시공 등 수많은 문제로 인해 입주 자체가 가능한가 의문마저 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관련 민원은 세종시의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30대 여성은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청약에 당첨됐지만 전등 켜는 스위치조차 없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았다"며 "어두운 상태로 사전점검이 가능하냐. 분양가만 4억원이다. 돈과 땀과 피, 전재산이 들어간 들어간 집"이라며 세종시 국회의원들을 향해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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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측은 "하자가 모든 세대에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입주 전까지 미흡한 부분이 없도록 완공하겠다.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전해졌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