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 양방향 회전"…쿠쿠전자, 블렌더 신제품 출시

상하부 6중 스테인리스 칼날…2L 용량 트라이탄 소재 컨테이너 갖춰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전자가 국내 최초로 양방향 동시 회전 칼날을 장착해 식재료를 고르게 블렌딩하는 '2023년형 크로스컷 양방향 회전 블렌더'를 디자인을 개선해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쿠쿠전자는 상하부 칼날이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도록 설계했다. 상부 칼날은 약 1만 2천RPM으로 회전하며 대류를 일으켜 부피가 큰 식재료를 분쇄한다. 하부 칼날은 4천RPM으로 역회전하며 재료를 아래로 빨아들여 식재료를 더욱 곱게 갈아낸다.

두 개의 칼날이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특허 기술은 사각지대 없는 대류 현상을 만들어 식재료를 사전에 따로 손질하거나 누를 필요가 없다.

쿠쿠전자, 2023년형 크로스컷 양방향 회전 블렌더 (사진=쿠쿠전자)

쿠쿠전자는 설계를 개선해 사용성을 높였다. 구심력이 작용하는 컨테이너 칼날부는 좁게 디자인하고 입구는 넓게 디자인해 수직 대류 현상을 극대화했으며 용량도 기존 1.5L에서 2L로 늘렸다. 또한 낮은 분당회전수 및 소음 제어 회로를 적용해 기존 제품(89dB) 대비 낮아진 83.5dB의 소음 수준을 구현했다.

모터는 이전 모델 대비 약 73% 에너지를 절감하고 완전 절삭까지의 소요 시간을 1/3로 줄여 발열도 함께 잡았다. 5단계 수동 조작 기능과 4개의 자동 메뉴를 추가해 식재료에 알맞게 분쇄할 수 있으며 짧은 시간 블렌딩으로 목넘김이 부드러운 식감을 제공한다.

이에 신제품은 에너지 효율이 매우 훌륭하거나 탄소 중립을 실현한 제품에 시상하는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효율상'을 수상하며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안전과 위생도 강화했다. 상부의 4개 칼날과 하부의 2개 칼날은 스테인리스로 만들어 부식과 충격에 강하다. 컨테이너는 유아 젖병에도 사용되는 트라이탄 소재로 제작했다. 칼날과 컨테이너를 분리한 후 세척이 가능해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뚜껑 분리 감지 장치와 과열 방지 시스템, 칼날 구속 감지 시스템, 쿨링 서큘레이션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장치를 기본으로 마련해 안전사고를 방지한다.

쿠쿠전자는 간단한 디자인으로 심미성과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강한 인상을 줬던 기존 제품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을 적용하고 실버 컬러로 포인트를 줬으며 라운드형으로 디자인해 부드러움을 강조했다. 또한 직관적인 원형 조그 다이얼과 아이콘 표시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