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VR2, 출시 첫달 판매량 30만 대↓

시장 조사 기업 "제품 가격 인하 필요"

디지털경제입력 :2023/04/03 07:53

소니의 신형 VR기기 플레이스테이션 VR2(PS VR2) 출시 초반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미국 게임매체 VG247은 PS VR2의 출시 후 첫달 판매량이 30만 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 조사 기업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PS VR2는 출시 첫달 27만 대 판매됐다. IDC는 PS VR2의 판매 부진 원인으로 높은 가격을 꼽았다.

PS VR2

IDC의 프란시스코 제로니모 데이터 분석 부사장은 "신제품에 완전한 재앙을 피하기 위해서는 제품 가격 인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PS VR2의 출시 가격은 미국 549.99달러, 유럽 599.99유로, 영국 529.99파운드, 일본 7만4천980엔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79만8천 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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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전 세계 소비자들은 생활비 상승, 금리 상승, 해고 증가 위기에 직면해 있다. VR 헤드셋은 현재 경제 환경에서 대부분의 소비자에게 최우선 순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22일 출시된 PS VR2는 시야당 해상도 2000x2040, 시야각 110도, 최대 주사율 120FPS 등을 지원하고 시선추적 기능, 더욱 발전된 전용 컨트롤러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인 기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