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투겐트하트 영국 안보부 장관이 국가 사이버 보안 센터(NCSC)에 틱톡을 조사하라고 요청했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14일(현지시간) 투겐트하트 안보부 장관이 국가 사이버 보안 센터에 틱톡 앱 안전성을 조사하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투겐트하트 장관은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틱톡 앱에 대한 조사 요청을 확인하며 "영국의 외교적 절차를 안전하고 자유롭게 유지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앱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어떻게 우리 삶에 침투하고 있는지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틱톡은 이에 대해 "영국 정부의 구체적인 우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기다리고 있지만, 이러한 움직임에 실망했다"며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결정이 잘못된 두려움에 근거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와 협력해 모든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영국 사용자 데이터를 유럽 데이터 센터에 저장하고, 제3자의 독립적인 감독을 포함한 데이터 접근 제어를 강화하는 등 유럽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실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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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국 의회는 지난해 의원들이 틱톡과 중국과의 연관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자 자체 계정을 폐쇄했다.
토리당 하원 의원은 여러 가지 이유로 해당 앱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지만, 정부 휴대폰에서 앱을 금지하는 것을 배제하지는 않았다며, NCSC의 결론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