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이 아일랜드에 데이터센터 2곳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17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틱톡은 그동안 지적받은 데이터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발표한 데이터센터 외에 2곳을 유럽에 추가 설치한다. 틱톡은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중국 공산당에게 넘긴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틱톡은 지난달 기준 유럽에서 월 평균 활성 사용자 수 1억2천500만명을 보유했다. 틱톡은 임의로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으며, 데이터 보안과 관련해 중국 공산당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해왔다.
유럽연합(EU)은 사용자 수 4천500만명 이상인 회사를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으로 분류하고, 위험 관리·외부 감사·당국과 데이터 공유·행동 강령을 적용하는 온란인 서비스법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틱톡, 트위터, 구글 등 주요 인터넷 플랫폼 기업은 정기적으로 투명한 운영, 불법 콘텐츠 제거 노력을 담은 보고서를 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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