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누리꾼들이 손흥민을 둘러싸고 대조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량을 발휘지 못한다는 국내 여론이 형성됐다. 우루과이전, 가나전 두 경기 연속으로 득점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한국 축구 팬들은 손흥민에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한 게 뭐가 있나" "다친 건 알겠지만 경기에 너무 소극적인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중국신문망 등 중국 언론은 30일(한국 시각) 손흥민을 비판하는 한국 누리꾼에 관한 보도를 이어갔다.
중국 매체는 '패배 원인을 손흥민에게 돌리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는 식의 제목을 단 기사를 내보냈다.
이러한 기사들 내용에는 한국 팬들이 온라인에서 손흥민을 비판한 말들이 그대로 번역돼 담겼다.
한국 누리꾼들이 가나전 직후 소셜 미디어(SNS)에 올린 "다음 경기에는 안 나오면 좋겠다" "팀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 등 손흥민을 겨냥한 날 선 반응들이 중국에 전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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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한국 분위기를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손흥민이 중국에 귀화하면 지지를 받는 것은 물론 돈도 벌 수 있다"며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