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양육비만 2억6400만원?"…카다시안, 웨스트와 이혼 최종 합의

생활입력 :2022/12/01 09:43

온라인이슈팀

'예(Ye)'로 활동명을 바꾼 미국 힙합스타 카녜이 웨스트(45)와 미국 슈퍼스타 모델 킴 카다시안(42)이 합의 이혼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혼 합의에 최종적으로 도달했다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고등법원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서울=뉴시스] 카녜이 웨스트, 킴 카다시안

두 사람은 공동 양육권을 가진다. 다만 예는 카다시안에게 매달 20만 달러(약 2억6400만 원)의 양육비를 지급해야 한다. 두 사람에게는 3세에서 9세 사이의 네 명의 아이들이 있다. 이미 두 사람은 결혼 8년 만인 지난 3월 법적으로 독신이 됐지만, 내달 14일부터 시작되는 재판을 통해 재산과 양육권 문제로 다툴 예정이었다. 이번 합의로 재판은 피하게 됐다. 합의안에 따르면, 카다시안과 예는 자녀들의 대학 등록금을 포함한 사립학교 비용과 사설 경호비 등을 똑같이 나눠야 한다.

카다시안과 예는 세기의 커플로 통했다. 2012년부터 교제하기 시작했고, 2013년 첫 아이를 낳았다. 예는 그해 말 미국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AT&T 야구장을 통째로 빌려 대형 스크린을 이용해 청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이듬해 5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리얼리티 TV 슈퍼스타이자 사업가인 카다시안은 이 결혼이 세 번째 결혼이었다. 랩과 패션계의 거물인 예는 첫 번째 결혼이었다. 이들의 만남은 최근 수십 년간 가장 유명 스타 커플 조합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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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예가 카다시안에게 양육비를 지급할 금전적 여유가 있는지 의문을 표하고 있다. 반유대적인 발언 등으로 호감도가 급격하게 떨어진 상황에서 여러 브랜드와 계약이 끊겼기 때문이다. AP통신 등도 이런 점을 지적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