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조스의 블루 오리진, 첫 로켓 발사 실패 [우주로 간다]

과학입력 :2022/09/13 08:52    수정: 2022/09/13 08:53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의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이 12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로켓 발사에 실패했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블루오리진은 준궤도 로켓인 ‘NS-23’으로 명명된 뉴세퍼드 로켓을 발사했다. 하지만, 이 로켓은 발사 직후 부스터 엔진이 불길에 휩싸이면서 발사 중단 시스템이 작동해 로켓에서 캡슐이 분리됐다.

블루 오리진의 NS-23 뉴 세퍼드 로켓 발사가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 캡슐은 낙하산을 펴서 사막 한 가운데로 떨어졌다. 다행히 이번 임무는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화물 운반 임무였다.

실시간 로켓 발사 방송은 뉴세퍼드 로켓이 낙하산을 펴고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영상=블루오리진 트위터

블루 오리진은 트위터를 통해 "이것은 우주비행사가 탑승하지 않은 탑재 화물 임무였다. 캡슐 탈출 시스템은 설계된 대로 작동했다. 더 많은 정보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NS-23 임무는 23번째 뉴세퍼드 로켓의 임무로 36개의 탑재체로 채워졌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블루오리진이 상업 비행을 시작한 뒤 로켓 발사에 실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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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셰퍼드 로켓은 블루오리진의 유료 우주여행에 사용되는 로켓과 같은 것으로, 발사 실패가 발생할 경우 승객이 탑승하고 있는 캡슐이 분리되도록 설계돼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12일 성명을 통해 NS-23 사고에 대해 조사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