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태풍 '힌남노' 대비 긴급점검

방송·통신·우정서비스 분야 재난대비태세 강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오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한 통신 방송 우정서비스 분야 대처상황에 대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태풍 진행상황과 정부 대처상황을 공유하고, 주요 사안별 태풍 대처계획 등을 논의했다.

우선 주요 통신사와 유료방송사는 사전 시설물 점검과 비상대응체계 등 태풍 대비상황을 점검하였다. 방송통신사업자들은 태풍으로 인한 강풍, 정전, 침수 피해 대비와 도서지역과 복구물자 등에 대한 사전점검을 완료했다. 또 지난 주말부터 상황실을 운영하며 긴급 복구조를 편성하는 등 비상대비 조치에 대비하고 있다.

태풍 피해가 발생할 경우 방송사와 통신사들은 우회소통 중심의 초동 조치를 실시하고 안전에 유의하여 신속히 긴급복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정서비스 분야에서는 시설물 침수피해에 따른 우편과 예금업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집배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상 특보상황에 따라 배달중지 조치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재난 발생시 방송통신서비스는 국민들이 긴급통화를 하거나 재난상황과 대응요령 등을 취득할 수 있는 필수적인 서비스”라며 “국민들의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방송통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